먼저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눈에 띄는 답글을 써서 여러분들의 신경을 자극한 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잘못한 점은 뉘우치고,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자숙하겠습니다.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초창기 오방때는 알음알음 이던 뭐던
각종 데이터를 공유했고, 또 운영진중 공제를 진행했던 아꽈님과 저는 많은 트러블이 있었드랬습니다.
아꽈님은 모든걸 오픈 하길 바랬고, 저는 도면 등은 철저히 keep하자는 주의 였었습니다.
제가 철저히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이유는 국내 업체들 때문이었습니다.
몇 십 만원에 모든걸 사려하고, 심지어는 집으로까지 전화를 하여 닥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림케이비를 만드신 후 멀지 않아, 제가 겪었던 일들이 어떠한 형태로도 본인에게 비슷하게 전해지자
아꽈님도 비로서야 맘을 바꾸신 일이 있었습니다.
(얼마전까진 이노네이트님을 설득 했습니다만, 오픈마인드이고 젊은피인 그도 쉽게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전 OTD전에 바이크, 자동차, rc, 카메라 동호회에서 이곳에서보다 몇 배 더 활발하고 규모 있는 공구/공제를 추진하고 진행해왔습니다.
한번은 bmw e39용 타이타늄 앤드머플러를 공제 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버스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헤드 미캐닉과 도면등을 공개했고
몇 달 뒤에 소규모 업체에서 양산을 하더라구요. 공개한 그것들을 가지고 돈을 벌던
자식들 학교를 보내던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제기간 1년 반 동안 참고 절 믿고 기다려주신 회원들한테 죄송한 맘뿐 이였지요.
이번 해프닝의 포인트는, 지쟈스님이 진행중인 zpk 보강판의 카피 문제입니다.
(제 시각에선 카피라는 표현밖에 떠오르질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개, 폐쇄 등의 여부를 떠나서 보강판을 직접 수차례 혹은 수십차례 만들어보지 않는 이상
나올 수가 없는 카피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모르시겠으면 참고하지 마시고 직접 만들어 보시면 바로 알게 되실 겁니다.
여기서의 문제점은 공제가 어렵사리 진행 중 이라는 점 입니다.
진행 중에 저런 사태가 발생하면 어느 누가 쉽게 대인배처럼 받아드릴수 있을까 의문이구요.
OTD라는 공간 자체가, 모든 이를 충족시켜 드릴 순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제작기 까지는
아니고, 도면을 공개하지도 않지만 최대한 상세히 공제 과정을 업데이트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고 별 것 없겠지만 노하우는 최대한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OTD는 여러분들에게 구걸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없습니다.
룰이요? 같은 취미를 가진 분들이 모여있는 사랑방이고 규칙이나 룰은 여러분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왜 이런 배너 하나 없는 곳이 존재 하여야 하는지 5분만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꾸 엄한 딴지들 거시면 OTD 문 닫아야 합니다 ㅜㅜ
OTD가 자기 몸 인양 아껴주시면 몇몇 회원분들, 사비를 털어서 도와주시는 회원분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구요, 돈으로도 갚지 못할 빚을 진 많은 회원분들이 있기에
삼클이 38만원이라는 가격에 나왔다고 믿는 응삼입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사소한 많은 문제점들은 이해와 사랑으로
서로 풀어나가도록 노력 해봅시다. 세상에 안되는게 어딨겠어요..
그럼 딥슬립 하시길 바랍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