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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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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30 00:29
먹먹하고 우울해지네요.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크루이져
조회 : 456  

누군가의 부탁으로 근7개월정도를 맡아키웠던 강아지가있습니다.

내일..흠 30일이니까오늘이군요. 갑자기 내일 간다고하네요...

다시 데려간다라고는 들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작별인사같은것도 못한거같아서..

장난감이랑 간식거리들도 많이 사줬는데. 강아지한테 정이많이든거같네요.


퇴근하고 늦게 집에들어와도 반겨주는애가 이아이하나였는데.

오늘 일갔다가 퇴근하면 반겨줄아이가 없어진다는게 먹먹하네요.


넋두리입니다.. 회원님들은 강아지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아리가 원래 주인곁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합니다.




Noir가이 [Lv: 140 / 명성: 679 / 전투력: 3726] 14-06-30 00:52
 
정이라는게 참 무섭습니다. 큰 애정을 안줘도 옆에 있다가 없으면 엄청 허전해요.

작년 가을에 저희 아버지께서 아는분에게서 분양받아온 진돗개 새끼한마리 마당에서 키웠어요. 그전에도 개 키우긴 했었는데 늙어서 죽은이후로 개를 안키웠거든요. 마당에서 키우니 그냥 오다가다 짖는거 보고 밥챙겨주는게 다였습니다.
추운 겨울부터 강아지가 밥도 못먹고 짖지도 않고 해서 병원을 가니 파보바이러스라더군요. 새끼가 어미도 없이 혼자서 다 죽어가니 안쓰럽더군요. 영양제 수액맞히고 병든개 거실에서 키우다 보니 엄청 정이 들더군요. 밥먹고 생활하는 실내에 개를 일주일 놔뒀더니 가축이 어느새 가족이 되어버리더군요. 마당에서 2달 가량 키웠던거 같은데 집안에 1주일사이에 더 많은 정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1주일 후 죽어버렸지만 ㅠㅠ 그래도 이후부터 개 만지는것도 극도로 싫어하는 보는것만 좋아하던 저도 개를 좋아하게 되더군요.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4-06-30 01:46
 
5년동안 키웠던 강아지를 폐에 물이차서 죽는걸 바로 앞에서 본 이후로는, 정말 강아지를 좋아 하지만, 다시는 안키웁니다.
지금 죽은지 3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가끔씩 보고 싶어요.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4-06-30 08:47
 
동물은 안좋아라 하지만...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정이란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신 글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네요!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4-06-30 11:08
 
헤어지는 것이 싫어 동물은 키우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식섭이 [Lv: 56 / 명성: 756 / 전투력: 1984] 14-06-30 11:11
 
저도 어렸을 적 키우던 개와 헤어진 기억이 커서~
왠만하면 강아지는 안키울 것 같습니다.

정드는 건 순식간인데~ 잊는건 오래 걸리는 법이죠~!!!
Kyou [Lv: 146 / 명성: 671 / 전투력: 1989] 14-06-30 11:32
 
전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싶네요 ㅠㅠ
시골영감 [Lv: 4055 / 명성: 722 / 전투력: 15290] 14-06-30 11:35
 
책임이라는 단어를 같이 인지 한 이후로
키우기를 주저 하고 있습니다.
혼자두면 외로움 탄다고 고양이를 고려해 보기도 했는데요
주위에서 말려서 포기 상태 입니다.
고양이도 죽고 나도 죽는다나..ㅠ ㅠ
..산책나온 녀석들이라도 볼라치면 만져보고 싶어 눈치 보는 요즘이네요.^^
오타 [Lv: 251 / 명성: 697 / 전투력: 3164] 14-07-01 18:12
 
^^ 한동안 적적 하시겠네요..
저도 15년된 놈이 요즘 아파서 약발로 버티고 있는중이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네요..
약발로 잘 버텨주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강아지들 넘 귀엽고 사랑스럽죠...
건희아빠 [Lv: 1 / 명성: 618 / 전투력: 59] 14-07-05 00:19
 
정이 무섭지요... 저도 강아지 키우는 데 나중이 두렵습니다.
에릭 [Lv: 5 / 명성: 404 / 전투력: 509] 15-08-25 00:25
 
전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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