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그냥 인생살이 뻘글씁니다..
현 직장 올해9월이면 만6년입니다
어떤 직장이든 6년정도면 사람이 사회에서 겪을일 대부분 다겪고 남을시간이겠지요
시간참 빠르네요..
어느 직장에나 꼭 하나있다는 별난사람이 하필 내 직속 상사여서 많이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진행중이구요
뭐 이분이 이렇게 별나서 제밑에 부하직원이 수십명나가고, 저만 견디는것이 다른사람들이 볼땐
근성, 인내의 표본이되어 임원분들께도 잘봐주셔서 아직 다니는것도 없지않아있습니다
근데 그게 시간이지나고보니 '학대'라고 생각할정도로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간인것같습니다
최근엔 아주 사소한실수에도(몇년에한번 있을까한)시말서나 대책서를 요구함에 혀를 내둘렀네요
그러던차 지인분의 소개로 지금보다 더나은 연봉과 환경에서 일할수있게되어
이직할 회사의 면접도 다보고..제가 이직만하면 되는상황인데..
벌써 3번짼지..4번짼지...이 별난 팀장이 없던일로하고 절대 못간다고 말리는군요 ㅎㅎㅎㅎㅎ
제가 나가면 귀찮은걸 다 떠맡아해야되고...제가나가면 제밑에 부하직원도 나갈게 뻔하기때문에..
골치아파지니...그냥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이직생각하지말라네요
정말 이기적이지않나요
그사람이 뭔데 나보고 있으라고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내 부모라도 되는줄아는가봅니다
저는 이번엔 정말 마음을굳혔는데
제 상사는 어차피 말이안통할걸 알고있었기에 그냥 통보만하고...
그뒤로 몇번 설득하는데 그냥 영혼없이 네네 하고 치웁니다
제가 말 이어가봐야 끝나지않는다는걸 잘아니까요
결국은 회사대표..사장과의 싸움입니다
팀장과는 성격이다른..사장님은 다키워논거 잃는게 아까워 저를 잡으시는거죠..ㅎㅎ
회사그만두는게 왜이렇게 힘든지모르겠네요
저말고 타부서의 대리도 한명 나가려는데 4월에 이야기한게 아직....ㅋㅋㅋ
친한분들끼리 웃으며 농담으로 저보고 타부서 대리 뒤에 줄서라고..저보고 이직하려면 3달은걸릴거라고..ㅋㅋ
이건무슨 알피지게임 미션깨는것도아니고..웃기지요
그간 회사에서 잘해주고..어쨌든 월급안밀리고 잘줬기에
예의를 지키며 나가고싶은데 그렇게 못하도록 만드는군요
그냥 이런회사도 있다고 뻘글써봤습니다
그나저나 경기도권으로가면..저도 서울에 보고싶은분좀뵙고 서울에서 시간좀 보낼수있을텐데...
갈수있을지모르겠네요 ㅎㅎ
마무리 잘 하시고, 옮기신 직장에서도 건승하시길.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