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올린 파티클 카운터로 출근길 데이터를 만들어봤습니다.
파티클 카운터는 공기중에 떠있는 특정 크기의 입자가 얼마나 있는지 측정해주는 기기 입니다.
08:06 - 08:14 죽전역에서 정자역까지 분당선 (그래프에서 수치가 푹 꺼진 부분이 보이시죠?)
08:21 - 08:34 정자역에서 매헌역까지 신분당선 (수치가 확 올라간 부분입니다. 빨간선에서 도드라지죠?)
차이가 꽤 나네요.
며칠전에 퇴근길은 로그까지 남기지는 못했고.. 몇몇 수치만을 기록했는데
위 로그에서 보이는 차이보다 훨씬 더 심합니다.
분당선은 확실히 열차내 공기질 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신분당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더군요. (아침에는 그나마 저녁때 보다는 낫습니다.)
공기질 개선의 문제는 비용의 문제로 귀결되고,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인 신분당선 사업자로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 정도만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신분당선 정자에서 강남까지 16분을 끊어주는 신분당선이지만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는 이렇게 비용절감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는 비용도 비싼데 공기질 개선을 요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