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것이라고 표현하면 이상한것이고, 아니라면 아닌것에 맛을 들였습니다.
전에 같이 일하던 상사 한명이 독일인 이었는데, 이넘이 그러더군요.
"독일인은 냉장고에서 꺼낸 찬맥주를 먹지 않는다."
이상하게 그 이야기가 머리속에 1년넘게 남아 있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집에 남아있던, 냉장고 속이 아닌, 밖에 남아있던 맥주를, 차거울때까지 기다리기 뭐해서 그냥 마셨습니다.
은근 쌉싸름 한게 달작지근 하네요....흠.....
제가 술을 못해서, 많이 마셔야 맥주 1병 조금 넘게 마시면 속이 울렁 거려서 못먹는데, 이건 그 맛없다는 버드와이저 라이트 한캔을 먹었는데도 속이 편하더라구요.
그리하야.... 엊그제 제가 가장 즐기는 맥주인 스텔라 알투아 (Stella Artois)를 병으로, 차지 않은 것으로 사왔습니다.
3병까지 전혀 문제 없네요. 정말 신세계네요.
주위 사람들에게 안찬 맥주를 마신다고 하니,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그러던지 말던지... 뭐 맥주 12병 한박스면 1년정도 먹는 저는 상관 없습니다.
여러분들께 추천해 봅니다.
상온의 맥주. 맛있어요!
상온맥주로 도전해봐야겟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