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여름이 다가오고 공포는 아니더라도 이해할수 없는 이야기 올리는데 저도 동참해 봅니다.
저도 저에게 있었던 일 한가지 써봅니다.
군대 있을때 였습니다. (벌써 이 첫줄로 여성 회원분들의 등에는 식은땀이....)
군대 있을때 제가 중장비 운전을 했었죠.
어느 덥던 여름날, 약 5키로 정도의 아스팔트 공사를 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전 군복위에 작업복을 입고 정말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 지면서 토할것 같고 힘이 빠지더군요.
네. 탈수가 된거죠.
다른 병사들이 급히 절 나무아래 그늘에 누이고, 전 숨을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어느 병사가 제 손목을 잡고 맥박을 체크 하고 있었는데, 전 통증이 너무 심하게 와서 눈을 감고 인상을 쓰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손목을 잡고 있던 병사가 소리치기 시작 했습니다.
"점점 느려 집니다... 점점 느려져요!!"
그리고 갑자기 제 몸이 가벼워 지면서 몸이 편해 졌습니다.
전 이제 괜찮은가 싶어서 눈을 떴는데, 제가 나무 아래에 누워서 숨을 못쉬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옆에 그 병사는 점점더 큰소리로 "죽어 갑니다... 맥박이 느려져요!!!" 라고 소리치고 있었구요.
이모습을 꼭 제 3자가 보듯이 보고 있더라구요.
전 순간 "어?? 나네???" 라는 생각을 했고, 갑자기 눈을 뜨면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그 맥잡고 있던 병사가 "돌아 왔습니다. 정상 이에요!!!" 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는 병원으로 직행해서 링겔 맞고 내무반으로 돌아왔습니다.
금방 나아져서 다음날 다시 작업이 시작 되었고, 이틀만에 일은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부터 뭔가 느껴지기 시작 했습니다.
시야 바깥쪽으로 사람의 얼굴이나 형상이 보이기 시작했고, 누군가의 손금을 보면 머리속에 뭐라고 말해주면 된다고 떠오르고......
덕분에 오랫동안 손금좀 보고 다녔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변하더군요. 제가 제 자신이 아님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걸 알고 나니 싫더군요. 그래서 억지로 피했습니다.
어떻게 피하는지는 몰랐지만, 그래도 참고 피했습니다.
이제는 안보이고 모릅니다. 손 들여다 봐도 모르겠고, 예전처럼 처음 가는곳에서 가끔 보이던 것들이 안보입니다.
그래도, 가끔 뭔가를 하려할때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그 일을 피하면 큰 화를 면하더군요.
다행인듯 싶네요.
젠장.. 좀 쉬게 두지.. 무서운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