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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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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2 16:33
내가 경험한 알수없는 일들 (에피소드2)..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마가리타
조회 : 456  

헐..지금 제가 에피소드2를 남기려고 글을 다쓰고 올리기 하려는 순간 노트북이 갑자기 알수없는 뒤로 가기가


되서 다 날라갔어요 헐;  다시 적어봅니다;


2.때는 3~4학년 쯤이었어요. 저에겐 한살위로 누나가 한명 있습니다. 당시 누나는 반 남자아이들한테


러브레터를 받곤했어요; 저는 물론 그 러브레터들을 훔쳐보는 재미로 살았고요;; 어느날 저는 또 역시나


누나가없는틈을 타 가장최근에 받은 러브레터를 보기 시작했어요. "o o야  안녕? 잘지내지? 여름방학이


한창이구나 (불필요한말 삭제 ㅋ;)...그런데 이거알아? 456-2580으로 전화걸면 잘 안되는데 진짜로 너가 


운이 좋으면 걸었을때 누가 받거든? 그러면 그때 "나는 1년전에 죽은 사람이다." 라고 말해야 산데.


꼭 잊지마. 알았지? 눈치빠르신분들은 아셨겠지만 456-2580 번호가 십자가 모양입니다. 무튼


어린맘에 저는 이 편지내용에 홀릭됩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전화기를 들고 456-2580으로 전화를 걸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계속 통화중이거나, 신호가 가는건지 마는건지 무응답일뿐이었어요.


등록이 안된 전화번호인지 다른 어디라도 잘못 걸릴법도 한데 그러지 않더군요. 며칠몇주를 그렇게 매일


같이 전화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놀다가 또 무심결에 수화기를 들고 456-2580으로 전화합니다. 아!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다시쓰다보니


생각이 났어요. 456-2580을 빠르게 3번눌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갑자기 소름이 돋네요;) 그렇게 전화를


걸었지만 역시 통화중이거나 무신호... '에이 오늘도 안돼네' 하고 끊으려는 순간 신호가;;;ㄷㄷ 그러다


갑자기 전화기에서 엄청 큰 종(에밀레 종같은?)을 때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번인가 두번정도 들리다가


누가 전화를 받는데 왜 영화에서 악령목소리 들어보셨나요? 아, 엑소시스트!! 그런 목소리가..


"여....여..브..세..요"(목소리는 굉장히 허스키하면서 울림이 있으나 들으면 소름끼치는?)


이럽니다. 글로쓰고 보니 좀 웃긴것도 같은데;; 저목소리를 듣는 순간 초딩 3학년인


어린 제가 들어도 절대 사람목소리는 아니란..느낌을 받았어요. 느낌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 아니였던것 같아요 ㅜ


너무놀라 한 20초정도 수화기를 들고 멍하니 있었어요. 정신을 차릴때쯤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어요.


순간 나는 편지내용이 생각나서.. "나...나는 일년전에.. 주..죽은사람..이다"(너무 무서워서 더듬었어요ㅜ)


그러고 전화를 꽝! 하고 끊었습니다. 끊고나서도 한동안 망연자실... 너무무서워 이런 사실을 주위에 말하


지도 못했어요. 그때 전화가 걸린곳은 어디이며..또 전화를 받은 그것은 대체 뭐였을까요? 


거짓말처럼 그이후에도 몇번 시도했던거 같은데 걸린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혹시 이런 괴담? 어릴적에 들어본적 있으신지요? 


재미없는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이것은어디까지나 제 진실이며 거짓시 벼락을 맞아도


후회안합니다.^;;


빨간부엉이 [Lv: 296 / 명성: 656 / 전투력: 8041] 14-06-02 17:03
 
마지막 문장에서 빵 터집니다..ㅎㅎㅎㅎ
(옆에서 친구가 자기도 그런 전화 어쩌고 있었다고 하네요)

저는 어려서 학교에 돌던 괴담중에 '유관순에 대한 비밀 10가지를 전부 알게 되면 죽는다' 란게 있었는데 댓가지 정도는 이야기가 도는데 진짜로 10개 전부는 돌지 않더라구요.
다들 죽기싫었던게죠..ㅋ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4-06-02 23:50
 
ㅎㅎㅎ;;역시 글솜씨가 없어 공포가 아니라 웃긴글이ㅋ 유관순 비밀 저도 기억나는거 같아요. 아 초등학교때
조그만 코끼리 동상이 있는데 코가 어느날 없어졌어요. 코가 땅속에 묻혀있다고 했는데 그걸 파내면 죽는다고
했던가?;; 암튼 그런 괴담들이 좀 있었어요. 친구분도 제글과 같은 전화번호 괴담 알고 있었군요 ㅠㅠ
더 무섭네요;
시골영감 [Lv: 4055 / 명성: 722 / 전투력: 15290] 14-06-02 17:21
 
아니 러브레터에 그런얘기를 왜..
ㅋㅋㅋㅋ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4-06-02 17:23
 
그러네요.. 내용을 보다가 앞부분이 아득해졌는데..

대체 러브레터에, 왜? ^^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4-06-02 17:52
 
왜 어릴때는 그냥 괜히 좋은데 할말은없고 편지는 전하고싶고 별시덥잖은 얘기들 많이 쓰잖아요 너만 사랑해!! 구구절절 감동받게 쓰지않잖아요 그래서 적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ㅎㅎㅎ;;
혜화 [Lv: 59 / 명성: 469 / 전투력: 2185] 14-06-02 18:33
 
어린 나이에 초자연적인 현상을 두 번씩이나 ㄷㄷ
러브레터에 대한 생각을 읽으니 그 나이 대에만 가질 수 있는 풋풋함이 느껴집니다^^
초딩 때 고치고 또 고쳐가며 장문의 러브레터를 써놓곤 결국 못줬던 기억이 나네요^^ ㅋ
쇼코남편 [Lv: 2 / 명성: 739 / 전투력: 238] 14-06-02 18:14
 
순간 홍콩 할매 얘기가 생각 났습니다..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4-06-02 23:51
 
ㅎㅎㅎ 홍콩할매와 더불어 저 3~4학년때는 강시가 짱이었죠~!!! 부적붙이고 콩콩콩~ ㅋㅋ
인우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4-06-02 21:05
 
신기한 일이네요.... 여~~~ 브~~~ 세~~~ 요...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4-06-02 23:51
 
아..지금 생각해도 머리뒤쪽이 쭈볏쭈볏해요. 지옥으로 걸린거였나 ㅠㅜ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4-06-02 23:14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줄에서 "아.. 이건 언젠가 써먹어야 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4-06-02 23:52
 
ㅋㅋㅋㅋㅋ넹 저작권없으니 꼭 써먹으셔요~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4-06-03 09:5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멋진 필력 이십니다! 1번을 찾아 읽어봐야지!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4-06-03 11:26
 
ㅎㅎㅎㅎ필력까지야;; 한낮에 쨍쨍할때 돋는 소름이란...ㅋ
AF™ [Lv: 72 / 명성: 656 / 전투력: 2505] 14-06-03 09:52
 
아니 러브레터에 왜 행운의 편지같은 그런 내용을....ㅋㅋㅋㅋㅋㅋ

제가 학교 다닐때도 별의 별 괴담이 다 있었죠. 물론 실제로 몇 개는
해봤지만 괴담은 역시 괴담... 그래도 그 때가 참 재밌는 시절이기는
했습니다...^^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4-06-03 11:27
 
ㅎㅎㅎ행운의 편지가 저때도 유행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저 괴담은 저에게 아직도 소름돋는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ㅜ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4-06-03 10:15
 
ㅋㅋㅋ 재미나게 봤습니다.

저는 어릴때 저런 괴담은 전혀 귀담아 듣지 않는 타입이라서.

지금보니 상당히 흥미롭네요 ㅎㅎ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4-06-03 11:27
 
ㅎㅎ여름엔 괴담이 쵝오죠! 제로록님의 글이 올라왔군요. 어서 봐야지~ ㅎ
보민다연™ [Lv: 305 / 명성: 633 / 전투력: 4071] 14-06-03 10:37
 
허~~
전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만~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이나 ㅎㅎ
안걸어 보렵니다. ㄷㄷㄷ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4-06-03 11:28
 
저도 지금 해보고 싶은데 못하겠어요 ^^;; 하지마셔요. 목소리들으면 너무 무서워요 ㅜ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4-06-03 12:46
 
아 그때 전화주신분이 마가리타님이셨군요! 숙취로 인해 목소리가 갔었습니다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4-06-03 14:08
 
ㅋㅋㅋㅋㅋㅋ그럼 종소리는 뭔가요? 소주님방 시계알람소리였나요? ㅋㅋ
자유군 [Lv: 65 / 명성: 556 / 전투력: 606] 14-06-04 12:33
 
(전화받은 사람도 아마 신기한 경험이었...)
에릭 [Lv: 5 / 명성: 404 / 전투력: 509] 15-08-25 23:5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멋진 필력 이십니다! 1번을 찾아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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