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역 번개에 가서 저번에 뵀던 분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또 새로이 알게된 분들께 얼굴 비추며 소중한 시간 보내고 왔네요.
명수님, 디씨님, 대썬님, 몽구님, 비벗님, 노발리스님, 삼클님, 꿀경민님, 싱크님, 소주님과 웨이브샷님. 오신 분들을 다 기억하려 노력도 하고 제 소개도 열심히 했습니다 ㅎㅎ
경민님의 삼미니와 대썬님의 356N MK-II, 웨이브샷님의 코르사를 직접 만져도 보고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고수분들의 노하우도 가득 들었네요^^
디씨님께서 356N을 이루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데, 그간 '많은 분들이 극찬하니 좋은 키보든갑다'라고 막연히 느껴왔던 생각이 '이러이러한 부분에 대한 생각이 구현된 설계다.'로 명확해집니다. 특히 CEM소재(?)의 기판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땐, 지금껏 제게 하위 부품에 불과했던 요소들이 모두 '키감'이라는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구나란 생각에 놀라웠습니다. 정말 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쳤구나 싶어요.
코르사의 묵직한 하우징이 주는 키감도 느껴보고, 저번 모임 때도 봤지만 노발리스님께서 조립하셨다는 삼미니의 키감은 뇌가 아니라 두 손에 기억된 느낌입니다. ㅎㅎ;
비록 두 번째 만남이지만 같은 장소와 시간 속에 직접 뵙고 말씀 나누니, 오프라인에서의 OTD가 온라인의 OTD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초보로서 유익한 말씀 많이들 해주셔서 감사했구요, 유쾌했습니다. 다음엔 타건해보고 싶은 키보드를 꼭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여친이 군자 살아서 테크노마트도 곧잘 갔는데 그동안 엄한 곳을 찾았네요. 앞으론 곧장 노발리스님께 달려가겠슴다:)!
어제 갑작스런 야근에 마지막 지하철로 퇴근한 것이 억울해지네요 ㅜㅠ
즐거운 시간 보내신거 같아 막 부럽습니다.
좋은 날 뵈요.
감사합니다. 회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