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출장은 아니지만 취소될 가능성이 높았던 출장이었습니다.
회사도 바쁘고, 중요한 회의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어째어째 출장 허가가 났네요.
내일(31) 출국입니다.
물론 심부름꾼으로 따라가는 거지만,
모셔야할 어르신이 두명이나 되지만,
갔다와서 보고서든 뭐든 제가 뒷처리를 해야 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제가 책임질일 없는) 출장을 간다는게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밀라노에 가서 업무는 봐야겠지만, 6시 이후에는 남는 시간이 있을것 같은데 여기저기 구경좀 하고 싶네요.
다들 밀라노는 볼거 없다고 해도 유럽은 가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기대가 됩니다.
특히 이태리는 더더욱 기대가 되네요.(최후의 만찬 구경은 못할거 같습니다. 몇달전에 예약 완료라 하네요.)
갑자기 허가난 출장이라 어디를 가봐야될지 모르겠네요.
가보신 분들의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마지막으로, 비행기가 에어버스 380입니다.
전에 다큐멘터리로 제작과정을 본적이 있는데 정말 타보고 싶었던 뱅기였어요.
촌놈티 팍팍 내더라도 속속들이 구경할 생각입니다.
갔다와서 사진 올릴께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