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 갈일이 있어서 가족모두를 데리고 출발 했습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기위해 천호대교(?) 를 넘어 하남 IC로 가려는 넓은 5차선 도로에서 4차선으로 신호를 받고 조금씩 출발을 하려는데, 쿵!!
골목에서 나와서 바로 4차선으로 진입하려고 하신 모양이신지...상대 차 앞범퍼 측면 부분과 저의 차 앞범퍼 측면 부분이 살짝 부딪혔습니다.
다행히 악셀을 밟지 않고 서서히 스타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안에 애들이나 아내는 별다른 충격이 없었구요! 상대방 분도 별다른 충격이 없엇던 듯 합니다.
또 상대방이 여성분이라 차도 많고 한 상황이어서 교통 흐름에 가능한 피해를 주지 않게 하기 위해 사진기를 부랴부랴 챙겨서 나가려는 순간!! 대뜸 창문을 여시고 하는 말씀이
"아저씨!! 제가 먼저 들어 왔잖아요!! 오셔서 부딪히시면 어떻게 해요!"
이러시는 겁니다.
(저는 차선에 정확히 잇는 상태고, 그 분은 45도로 끼어들기 식으로 차선에 걸린 상태였습니다.)
그 순간
'아~~ 이런 분이시군' 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네!!! 보험처리하시죠" 라고 대답하고 바로 보험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주머니(아마도 선생님 같아 보였어요..말투랑.. 교원자동차 보험인걸 보니..)는 주변에 사는 분이신듯.. 주변에 다른 아저씨들을 잔뜩 부르시더군요..ㅋㅋ 아는 사람들만 거의 10명의 남성분이 보시고 가신듯..ㅋㅋ
뭐.. 여자라고 얏보이기 싫으셨나 봅니다...
일단 차를 몰고 나오는 순간, 내가 정지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면 무조건 두 차 모두에게 일정부분 책임이 잇다는건 운전하시는 분은 다 아실겁니다. 단지 어느쪽이 조금 더 과실이 있어 7:3, 8:2 정도로 책임을 지느냐의 문제죠!
여튼 제가 좀 그 여성분에게 답답햇던 이유는 물론 몰라서 그러셨겠지만, 토요일 12시... 어디든 막히는 시간이고 접촉사고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잇기 때문에, 나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좀 더 생각했다면 빨리 사고처리하고 갓길로 정차했다면 최소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는 적게 돌아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혹시 그 시간 그 거리에 otd 회원분이 계셨다면, 교통에 피해를 주어 죄송하다는 말 전합니다...
그리고 운전은 항상 조심하세요..^^ 대구는 무사히 140 밟으며 잘 왔습니다.
그래서 누가 8인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