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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좀 긴장한 듯한 롱훅이랑 선수겹쳐서 버틸때 몸이 좀 휘어지는 느낌이라 불안했거든요.
벌어지자마자 일본선수 원투 스텝 정확히 들어오는 걸 보고 카운팅투로 정확히 상대선수 왼쪽 턱 꽂았네요.
턱돌아갔었죠.
럭키펀치가 아니고 정확히 보고 평소 연습대로 몸이 반응해서 친겁니다.
충격량 충분했습니다. 하체가 먼저 무너진 것보니 확실한 데미지입니다.
전혀 이견없는 깨끗한 승리라구 봅니다.
이겨서 좋고 윤형빈도 좋은 경기까지는 아니지만 화끈한 경기 보여줘서 좋네요. 뭐 이긴 경기가 좋은 경기지만요. 그러나 언제나 패배자의 입장도 생각해보는 버릇이 있어서 잠시 돌아봤습니다.
일본 선수도 좀 안타까운 사실 이 이벤트 명분이 임수정 선수 사건이었죠.
임수정 선수가 일본 예능 나가서 개그맨 3명에게 다구리, 입원치료까지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국민 감정 분노,
이어서 윤형빈이 격투기 데뷔를 하고 상대 매치업을 해야 하는데 이 떡밥을 덥석 문게 저 일본 선수입니다.
임수정 선수 사건과 연관 없었지만 격투 스포츠라는게 원래 상호 도발로 분위기 달아오르게 하는건 인지상정이죠.
그렇게 준비를 하던 도중에 가뜩이나 사이 안좋은 한일 감점에 총리란 새끼가 우경화 하는 바람에 그 나라 사람이란 이유로 개최국에 미운털 단단히 박히게 되고, 결국 패배하게 되네요.
경기 결과가 반대였다면 여전히 미운 왜놈이었겠지만, 우리나라로 데려와 일방적 응원 속에 떡실신당한걸 보니 정말 우리가 아는 그런 쪽바리였다면 과연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벤트에 참가하려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두 선수 모두 이날을 위해 흘린 땀방울에 박수를 보내고, 화끈한 경기로 보답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성장하여 더 뛰어난 경기 보여주길 바랍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전혀 임수정 선수와 상관도 없는 그저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인데
이벤트 시합의 찌라시로 지난 사건을 들추어 낸 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연예인의 격투기 데뷔로 봐도 될 것을 무슨 국가 명예를 걸고 하는 듯이 하는것도 우습구요.
아무 상관도 없는 선수에게 비난을 하는 것도 그렇고... 방송에서는 온갖 비난과 욕이 난무해서 짜증이 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