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로록입니다.
과거에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고등학교때 부상으로 슬로프를 완전히 떠났더랬습니다.
링크: (아픈 추억 ㅠㅡㅠ)
보드 붐이 일때도 친구들 따라 스키장 가면 ... 구경만 했네요
겁난다기 보다 .. 뭐 또 저걸 타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아들이 눈썰매가 지겨운지 내년에는 스키를 타자고 하더군요.
스키도 가르칠겸 20년 만에 스키를 신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스케이트를 배우는 탓인지 아들이 너무 일찍 저의 도움이 필요 없게 되어버려서..
나름 스키를 타다보니.. 즐거웁더군요.
오랫만에 오는 스릴감과 차가운 공기..
수술과 긴 휴식동안 갑갑했던 영혼을 일깨우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장... 보드계를 떠나 작년 프리스키계에 입문하신 모 회원님께 합류요청을 했고
덜컥 휘팍에 시즌방이 생겼습니다.
아들이랑 같이 시즌권을 끊고.. 렌탈해서 타다가..
스키, 부츠, 옷, 보호대등... 잠깐 정신을 차려보니.. ㅎㄷㄷㄷ한 지름이 ㅠㅡㅠ
그래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건.. 참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친구들과 함께라니요..
덕분에 내년에는 더 제대로 타보겠다는 욕심을 불태우며
살도 열심히 빼고 있네요. ㅎㅎㅎㅎㅎ
주말에 휘팍 오시는 분들 슬로프에서라도 함 뵈요. 연락주세요. ㅎㅎㅎ
저는 알파인 스키타고 있습니다. 이제 강습받은지 3년차인데 매번 새로운걸 배우니 즐겁네요.
나중에 라이딩이라도 같이 하면 좋겠네요. 저는 주로 비발디에서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