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모라는 가습기를 구입했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 사용하다가 둥둥 떠다니는 물 입자도 보이고
(가습기를 한참 틀어둔 후에 어두울 때 밝은 플래시라이트를 켜보세요)
검정색 가전에 허옇게 백색가루가 끼는 것을(백분현상이라고 하네요) 보고난 후 정이 떨어지더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가습기를 틀어놓고 코속에서 피가 나는 것이 심해지기도 했던 것 같고요.
그래서 가습기 관련 리서치를 해 본 후 기화식 가습기를 들였습니다.
제가 참고한 글은 이준노 블로그의 가습기 선택에 관한 글입니다. http://joonnoh.com/blog/1776
원래는 에어워셔를, 정확히 말하면 벤타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살인적인 가격에 도저히
구매 클릭을 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위의 블로그 글에서 추천하지 않는다기에 과감히 제외!
자연 기화식 가습기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이미 질러놓은
에어서큘레이터가 있기에 같이 활용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이아모 가습기를 질렀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는 않은 6만원대이지만 에어와셔 등등 보다보니 왜이리 저렴해보이든지..
여튼 몇시간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만족합니다. 가습기 없이는 습도가 16% 밑으로 떨어졌었는데
(습도계가 잴 수 있는 최소 습도가 16%) 이제는 방 전체의 습도가 30%로 유지가 됩니다.
선풍기 없이 사용하면 바로 앞에는 습도가 40%까지는 올라가는데 방 전체의 습도를
빨리 올리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요.
↓ 정면 샷
↓ 조감도?
↓ 보네이도 에어서큘레이터와 함께
↓ 이렇게 밑이 뚫려있습니다. 선풍기가 없다면 공기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면서 수분이 함유된 공기가 가습기 밑으로 나오는 구조입니다.
↓ 위에서 뚜껑을 열고 한 컷.
↓ 가습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습도 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