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80불이면 구입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19만원 가까이 합니다. 두배이상이죠. ㅠㅠ
웬만하면 직구하겠지만 부피가 커서 배송비도 많이 들테고 트렌스 쓰는 것이 귀찮기도해서..
눈 딱 감고 샀습니다.
모델명은 Vornado 773G. 정확한 명칭은 선풍기라기 보다 Air circulator 입니다.
사무실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용량은 크면 클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좀 큰놈으로 구입했지요. 팬이 커야 가장 낮은 단계에 놓고 써도 바람도 많이 불어주면서
조용할 것 같았습니다.
구조는 엄청 단순합니다. 땅바닥에 딱 붙어서 작동하고요. 제트엔진 기술자가 개발을 했다나 뭐래나..
나오는 바람이 한 기둥으로 집중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는 직접 바람을 맞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선풍기 바람을 싫어하는데 이건 옆에서 천장을 향하도록 틀어놓으면 바람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네요.
공기가 순환 되는 느낌이고요.
세가지 각도로 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45도 각도로 되어있습니다.
스위치가 기계식이에요. ^^ 미제의 특징은 단순하고 무식하지만 성능은 좋다고 어느 누군가가 그랬죠.
이렇게 90도로 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라디에이터 옆에 틀어놓으면 바닥의 찬기운이 없어지고 좋네요.
제가 워낙 보네이도 선풍기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만족은 합니다만..
적극 추천을 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다른 비슷하면서 저렴한 선풍기를 사용해보지도 못했고요.
어디선가 이 선풍기 바람은 느껴봤는데 엄청나게 강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