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키보드 접한지 2년정도 되었네요.
텐키리스 키보드가 대세인지라 그 동안 텐키리스 키보드 사용했는데..
2년 넘게 꾸역꾸역 사용하면서 숫자입력 적응 할 줄 알았는데 도저히 적응을 못 하겠네요.
숫자 입력하려면 무의식적으로 넘버패드 쪽으로 손이 이동합니다.
숫자열로 입력하다보면 오타도 많이 나더군요. 특히 5랑 6, 7과 8 입력시 엄청난 오타를 불려옵니다.
숫자 입력을 위해 타자 연습도 해보고 적응하려고 2년동안 노력해도 안 되네요. ㅠㅠ
공대생인지라 컴퓨터로 수치해석해야 할 일이 많아 숫자입력이 빈번하다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짧은 대안으로 텐키리스 키보드에 싸구려 멤브레인 넘버패드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왜 이렇게 분리해서 사용해야하나 싶더라구요.
2년동안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제 손을 키보드에 억지로 맞추는 느낌이였습니다.
숫자입력하는데 매번 입력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알게모르게 스트레스 받기도 했었고..
넘버패드를 따로 구해서 사용하니 텐키리스 키보드의 의미가 없기도 하더군요.
자고로 커스텀 키보드는 제 손에 맞아야 진정한 커스텀 키보드인데 말이죠.
그래서 큰 마음 먹고 공제 참여했었던 LZ-FE, 코르사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텐키리스 키보드 정리했으니.. 풀배열 키보드로 넘어가야죠. ^-^*
요즘 풀배열 기판들이 많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리쿠님 3000 기판을 구하게 되서 체리 3000 배열로 1대 조립하고, 커스텀 기판으로 1대 조립하려구요. +_+
조립하는데로 사진게시판에서 뵙겠습니다.
저는 넘패드 사놓고 사용을 안하고 있으니..
넘패드를 정리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