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회원 일스 입니다.
제가 이제까지 입교 시킨 지인분들이
약 10명가량 됩니다...이중에서 커스텀까지 내다보는 인원은
없지만...대충 청>갈>적>흑>갈 의 테크트리를 타고서 정착하신분이 대부분이고
(커스텀은 저때문에 다들 입당할것 같고요. 이중에서 상당수가 체리 갈축 사용하시고
체리는 대부분 주옥션 사용하십니다. 체리 갈축이 많은건...저의 영향이죠. )
이중 지인 선배분은 리얼당에 입당하신후 저에게 포교활동을 하시고 계십니다.
( 드물게도...현장에서 포크레인 기사를하는 동생은 순정흑축에 정착하더군요 '';; )
때는 작년 이맘때쯤 입교 시킨 형님분께서 운영중이신 닭집에 어찌하다가
체리 G80 - 3497 키보드를 박스체 들고 가게 되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가격을 듣고 뻔한 일반인분들의 대답인
" 머가 그리 비싸..별로 비싸보이지도않고 좋아보이지도 않는데...돈지랄 아니냐? "
이렇게 대답을 하셧던 형님께서...다시 본업인 프로그래머일을 하시다보니
타이핑이 많아지고, 어찌하다가 쳐보게된 청축 키보드의 맛을 잊을수가 없고,
예전의 IBM 모델M 이라는 키보드가 생각나서 땡긴다고 하시더니..
(모델명은 모르시지만 글의 진행을 위해서 모델명을 적었습니다.)
결국 제가 바빠죽을듣한 시간에 카톡 러쉬를 하시더니...덱 헤슘/프랑슘/마제/체리 추천해줫더니
자기는 텐키리스 아니면 안된다면서 마제 와 덱 프랑슘 중에서 추천해달라고해서
완성도는 둘다 비슷하니 이왕이면 LED 간지의 덱 프랑슘이 좋겟다 싶어서 추천드렸더만..
중고 물어보시던분께서 바로 신품을 지르고....전화로 너무 좋다 덱 프랑슘 너무 맘에들어 하셧는데..
1주일뒤에...바로 오늘저녁에 운전중인 저에게 카톡러쉬를 하시더니..
청축은 너무 시끄러워서 회사에서 못쓰겟다고 적축 이나 갈축 추천해달라고 하시네요..
(원래 덱 프랑슘도 집에서만 사용하신다고해서 갈축 추천할라다가 그냥 말았던건데..어느새
회사에서 사용하셧네요. 근데 소움때문에 너무 눈치 보이신다고 ^_^ )
운전중이라서 카톡러쉬에 대답을 일일이 못해서 전화 드린다고 한후 일이 끝난후 전화드렸더니
무슨 따발총 처럼 한꺼번에 말씀하시는 질문에 제가 당황한 ...
(블루각인 형 / 검각인 저 )
" 적축 갈축 어떤게 좋냐? 마제냐 아니면 덱이냐? 중고중에 좋은것좀 말해봐?
덱처럼 잘만든거 좋은제품 또 없냐? 적축 갈축중 소움이 적은게 어떤거야? 등등등 "
" 형 ...진정하시고요...소움은 갈축 적축 비슷해요. 흑축이 가장 적은데..아무래도 타이핑양이
많으시니 손이 저리실테니..제 생각에는 적축 추천드리고 싶어요..그런데 타건은 해보셧죠? "
" 길동이가( 제친구 이름은 길동이가 아님 대충 가명 ) 갈축 적축 가지고 잇어서 둘다 써봣는데
둘다 딱히 좋다는 느낌이 없네...근데 길동이가 쓰는거 봣는데 이것도 소움이 강하구만? "
" 원래 타건하는 습관에 따라서 달라지는데..형은 살짝 살짝 치시잖아요? 그러면 소움 별로 없어요
키캡울림 소리가 좀 날뿐인데 그리 크진않아요..물론 ABS 재질 어쩌구 저쩌구 PBT ...중략....
두꺼운 PBT....중략...이색사출...중략....솰라 솰라 좔라 좔라 ....중략...그래서 가성비 좋은
그루브87 중고나 텐키리스가 아니지만 체리1800 도 괜찮아요....체리가 키캡도 고급이고..
POM....중략....솰라 솰라 ....등등 그래서 무보강 리니어타입은 호블호가 너무 확실해서
추천드리기 좀 머하네요.. 타이핑양이 많으시니 저는 적축에 그루브87/마제 텐키리스 중고
추천드리고 싶어요...마제보단 그루브87이 가성비가 좋구요 "
" 아.. 왜이렇게 키보드하나 고르는게 어렵냐...집에서 덱 프랑슘 청축 쓰다가...
회사에서 일반멤브레인 쓰는데..치는맛도 않나고..타이핑하는것 자체가 너무 고역이야...
후우..그래도 알려준것중에서 정보좀 찾아보고 골라야 겟네..고마워 "
" 네 형.. 형 근데 기계식키보드 그것도 15만원짜리 구입하시고 사용하시잖아요?
어때요? 값어치 있는것 같아요 아닌것 같아요? "
" 써보니깐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어..아니 그이상인것 같아...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게
정말 얼마만에 느껴보는건지 모르겟네? "
이 말씀을 끝으로 전화를 끊으셧는데...아마 조만간 키캡이나 다른 스위치에 대해서
특히 흑축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시던데...카톡러쉬를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체리 갈축에 대해서 워낙 호평을 해놧더니 텐키리스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슬슬 체리쪽도 관심이 가시는것도 보이고...이미 입교했다는 증거가 마지막 말에 남겨있죠
요번주 휴일에 만나자는데...그때 저는 은근슬쩍 대승이나 각종 이색키캡들 크림치즈나
릴리셋 레트로 등등등 과 함께 1800 구갈도 같이 들고가봐야 겟군요 ㅎㅎ
PS - 저는 앙마 일까요?
근데 제 주변엔 그런 앙마조차도 없다는
제가 앙마 되야할판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