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저는 직장생활 10년차가 넘은 서른 중반입니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게 있는데, 이건 언제나 어디서나 일정 수의 또라이가 존재한다는 법칙이예요.
내 위에 상또라이가 있다 해서 팀을 옮기잖아요?
그럼 옮긴곳에도 똑같은 또라이가 있어요.
조금 덜 또라이다 싶으면 대신 그런놈이 여러명 있어요.
회사를 옮겨보면 거기에도 역시 똑같은 놈이 있어요.
예외는 거의 없어요.
내가 이를 악물고 버텼더니 어느날 또라이가 회사를 그만두는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뻐하긴 일러요.
그 자리에는 또 다른 또라이가 들어옵니다.
이게 바로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예요.
회사를 네군데 옮겨본 저와(이직이 쉬운 직종) 10명이 넘는 제 친구들의 징글징글한 직장생활에서 증명된 법칙입니다.
만약 "우리 회사에는 또라이가 없는데??" 싶으면..
본인이 바로 그 또ㄹ ㅏ....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