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말 망설였습니다.
356.2를 아직 사용하지도 못하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 것을 들이는 것이 옳은지 판단이 서지 않았고.
더이상 얼마나 새로울 것인지,
더이상 얼마나 다를 것인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일이 바빠서, 매시간 스크린하다시피 보던 게시판을
오전에 잠깐 보고는 못 봤었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5시가 넘어서 문득 게시판을 봤는데 응삼님 글이 있었습니다.
고민이 시작됐죠.
6시가 조금 넘으면 약속 장소로 나가야했었기때문에, 그 전에 공제가 시작되지 않으면
참여 안 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가기 직전에 공제가 시작됐고.
운 좋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보험든다는 심정으로 일단 신청해놓고 주말동안 고민해보자는 심산이었습니다.
아마 지난 번 456GT때처럼 문제를 풀어야했다면 신청 못했을 겁니다.
주말 내내 공제에 참여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을 했습니다.
18일 정오까지가 입금 기한이란 것도 모른채,
막연히 오늘 중에만 결정하자..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심코 들여다본 게시판에서
아래 은가비님 글을 봤습니다.
[정오]라니^^;;;;
이건 내게로 올 운명인가보다 하는 생각에
입금 했습니다.
이 정도면 운명이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