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앞서 기본적인 제 상황을 설명드립니다.
1. 근무지는 아파트 공사현장 사무실입니다.
(공사현장이라는게 공사 초기에는 도로 포장도 안되있고 차량출입이 좀힘듭니다.
지금은 현장 내부에 아스팔트 1차 포장완료)
2. 말할려 하는 택배기사(택배사)는 한번도 직접 말 없이 제 손에 전해주고 간적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전부 중간에 만나서 받아오거나 경비실에 놓고간거 찾아왔습니다.
3. 다른 택배사들은 가끔 놓고가면 안되냐고 하고 놓고가거나 가져다 달라하면 가져다줌.
그럼 오늘 상황입니다.
띠링~ 띠링 전화왔습니다.
택 : 택배기사인데요 경비실에 택배 놓고갈꺼니 와서 가져가세요.
나 : 가져다 주시죠.
택 : 차량 못들어 갑니다. 놓고가요. 뚜뚜뚜뚜뚜,,,,
잠시뒤 문자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나 : 택배 안가져오시면 배달사고로 접수합니다.
택 : 세차비주시면 가져다 줍니다.
나 : 택배비중에 세차비라는 항목이 있나요? 그리고 현장안에 도로 포장되있습니다.
택 : 입구에서 앙망진창 됩니다.
나 : 다른차들 문제없이 들어옵니다.
택 : 택배차는 들어가는차 없습니다.
나 : 그건 안들어올려하는거지 못 들어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차량 진입유무는 저한테 중요한
사항이 아닙니다. 물건을 직접 받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거죠.
택 : OO 지구 아파트 현장안에까지 가져다 주는데 없습니다.경비실에 맡깁니다.
나 : 뭔가 기본적으로 생각을 잘못하고 있으신거 같은데요 직접배달안하는거는 OO택배만 그러는거로
알고 있고요 전 전달받은게 없으므로 배달사고로 접수합니다.
택 : 접수하세요 앞으로 OOO은 수취거부로 반송처리 반송처리합니다.
여기까지가 문자로 오고간 대화입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자존심 대결 같은거로 된거 같은데요.
택배기사가 말하는 경비실 이라는데가 놓고 갈려면 현장 내부가 전부 보여서 도로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원래 안가져다 줬다. 차 더러워진다 이런 이유로 직접 배달 거부를 한 상황입니다.
평소라면 대부분 가서 가져오고 그랬지만 오늘은 제가 조퇴후 집에 들어와서 전화가 오고해서
가져다 달라했지만 처음에 전화를 저렇게 하고 끊어버리니 걍 넘어가려 해도 안되더라고요.
참고로 택배사는 로젠택배입니다.
다른분들은 이런 상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공제 신청할려다가 전투력이 부족해서 포기해야 하는 우울함 때문에 쓴 글은 아닙니다.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길어진듯 합니다.
그래도 조금은 신경 더 써줬으면 좋겠네요.
문앞에 놓고 그냥 간적도 많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