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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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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5 18:33
택배기사의 배짱 어덯게 생각하시나요/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미운오리
조회 : 456  

본문에 앞서 기본적인 제 상황을 설명드립니다.

 

1. 근무지는 아파트 공사현장 사무실입니다.

   (공사현장이라는게 공사 초기에는 도로 포장도 안되있고 차량출입이 좀힘듭니다.

    지금은 현장 내부에 아스팔트 1차 포장완료)

 

2. 말할려 하는 택배기사(택배사)는 한번도 직접 말 없이 제 손에 전해주고 간적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전부 중간에 만나서 받아오거나 경비실에 놓고간거 찾아왔습니다.

 

3. 다른 택배사들은 가끔 놓고가면 안되냐고 하고 놓고가거나 가져다 달라하면 가져다줌.

 

그럼 오늘 상황입니다.

 

띠링~ 띠링 전화왔습니다.

 

택 : 택배기사인데요 경비실에 택배 놓고갈꺼니 와서 가져가세요.

 

나 : 가져다 주시죠.

 

택 : 차량 못들어 갑니다. 놓고가요. 뚜뚜뚜뚜뚜,,,,

 

잠시뒤 문자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나 : 택배 안가져오시면 배달사고로 접수합니다.

 

택 : 세차비주시면 가져다 줍니다.

 

나 : 택배비중에 세차비라는 항목이 있나요? 그리고 현장안에 도로 포장되있습니다.

 

택 : 입구에서 앙망진창 됩니다.

 

나 : 다른차들 문제없이 들어옵니다.

 

택 : 택배차는 들어가는차 없습니다.

 

나 : 그건 안들어올려하는거지 못 들어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차량 진입유무는 저한테 중요한

      사항이 아닙니다. 물건을 직접 받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거죠.

 

택 : OO 지구 아파트 현장안에까지 가져다 주는데 없습니다.경비실에 맡깁니다.

 

나 : 뭔가 기본적으로 생각을 잘못하고 있으신거 같은데요 직접배달안하는거는 OO택배만 그러는거로

     알고 있고요 전 전달받은게 없으므로 배달사고로 접수합니다.

 

택 : 접수하세요 앞으로 OOO은 수취거부로 반송처리 반송처리합니다.

 

여기까지가 문자로 오고간 대화입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자존심 대결 같은거로 된거 같은데요.

 

택배기사가 말하는 경비실 이라는데가 놓고 갈려면 현장 내부가 전부 보여서 도로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원래 안가져다 줬다. 차 더러워진다 이런 이유로 직접 배달 거부를 한 상황입니다.

 

평소라면 대부분 가서 가져오고 그랬지만 오늘은 제가 조퇴후 집에 들어와서 전화가 오고해서

 

가져다 달라했지만 처음에 전화를 저렇게 하고 끊어버리니 걍 넘어가려 해도 안되더라고요.

 

참고로 택배사는 로젠택배입니다.

 

다른분들은 이런 상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공제 신청할려다가 전투력이 부족해서 포기해야 하는 우울함 때문에 쓴 글은 아닙니다.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길어진듯 합니다.


zenuty [Lv: 90 / 명성: 521 / 전투력: 3388] 13-11-15 18:34
 
택배기사분들의 고충은 잘 알지만
그래도 조금은 신경 더 써줬으면 좋겠네요.

문앞에 놓고 그냥 간적도 많고 ㅠㅠ
레드노아 [Lv: 1 / 명성: 649 / 전투력: 263] 13-11-15 18:36
 
택배기사 분들이 워낙 고생도 많고
그에 비해 수입도 많은 편이 못되는지라
가능하면 좋게좋게 넘어가려고 할 때가 많지만
정말 성질날 때도 있습니다-_-;;;

하나라도 빨리 배달해야하니 귀찮으면 안해주고
던져놓고 가고 짜증내기도 일쑤지요;;;
꿀경민 [Lv: 405 / 명성: 535 / 전투력: 3579] 13-11-15 18:37
 
저는 로젠 쓰는데 문제 없이 친절하고 잘씁니다! 보통 부산까지 하루 안에 갑니다! 주말 빼고!
미운오리 [Lv: 5 / 명성: 487 / 전투력: 162] 13-11-15 18:41
 
유독 지금 현장에서만 로젠택배가 문제입니다. 중간에 기사분이 바뀌었음에도 하는 행동은 같습니다.
은가비 [Lv: 229 / 명성: 527 / 전투력: 1506] 13-11-15 18:40
 
저희 집에도 택배를 시키면 유독 한 회사만 전화도 없이 경비실에 툭 던져놓고 갑니다.
택배기사 입장에서는 각 집에 전화하고 돌고 하는 것 보다 경비실에 대량 드랍(?) 하는게 더 빠르고 편하니까 그러겠죠.
그리고 택배 갯수에 따라서 보너스? 가 붙는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택배가 빠르고 싼건 맞지만 서비스가 좀 안좋긴합니다 ㅠㅠ
에쏘 [Lv: 13 / 명성: 497 / 전투력: 579] 13-11-15 18:44
 
택배기사분들 힘드신건 정말 안타깝지만
똑같이 힘든데 기분 좋게 배달해주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이런 기사님들도 계시는걸 보니 그냥 사람마다 다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끔 사람 없으면 말도 없이 그냥 두고 가시는 기사님들이 계신데
제가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제대로 받았어도 물건 없어졌다고 판매자에게 연락할 것 같네요..
자유군 [Lv: 65 / 명성: 556 / 전투력: 606] 13-11-15 18:58
 
얼마전에 저희집으로 어린 택배원이 왔었죠 ㅎㅎ
초등학생쯤 되어보이는... 부모님 도와드리는 건지...
(하지만 그 시간이면 애들 학교 가있을 시간...)
Limmy [Lv: 29 / 명성: 691 / 전투력: 1277] 13-11-15 20:12
 
제 경험에 본사에 항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돈을 내는 고객의 항의가 가장 잘 먹힙니다. 택배를 받으시는 입장이니 배송하는 쪽에서 항의를 하도록 판매자에게 (택배를 보내는 사람) 연락을 취해보세요. 판매자에게 미운오리님은 돈을 내는 고객이니 판매자도 미운오리님의 불만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지금 대화내용이 오간 것을 봐서는 택배기사분이 전혀 수긍할 의사가 없는 것 처럼 보이네요. 괜한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 택배기사가 알게모르게 해코지 할 수 있으니 직접적인 충돌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운오리 [Lv: 5 / 명성: 487 / 전투력: 162] 13-11-15 21:32
 
중요한게 배송사고로 신고를 하든 항의를 하든 할려고 맘은 먹었는데 누가 어디서 보낸건지 모르는게 함정입니다. 최근에 구매한거는 전부 배송완료 되었고 해서 당취 물건자체가 어떤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리쿠 [Lv: 32 / 명성: 558 / 전투력: 646] 13-11-15 20:30
 
저도 예전에는 사람이 있는데도 경비실에 맞기고 가고 하면 따지고 그랬었습니다.
가격을 지불했으니 계약한 도어투도어 서비스를 요구하는게 당연합니다만..

택배기사분들 노동대비 처우나 노동강도들을 알고나서는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기사분에게 개당 떨어지는 요금은 얼마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기사분이 인간적으로 싸가지(?)가 없는건 별개 문제입니다.
미운오리 [Lv: 5 / 명성: 487 / 전투력: 162] 13-11-15 21:33
 
저도 대부분 원만하게 넘어가는데 이번엔 생각자체가 글러 먹은거 같습니다.
둘둘™ [Lv: 145 / 명성: 587 / 전투력: 3330] 13-11-15 22:06
 
저희 동네 로젠 기사도 싹아지 없더군요.
다음날 오는 꼴을 못보고 보통 입고된 다음날 배송하더군요.
식섭이 [Lv: 56 / 명성: 756 / 전투력: 1984] 13-11-15 22:12
 
택배기사님이 조금 부드럽게 양해를 구하셨다면 미운오리님의 말씀처럼 자존심 대결처럼 되지는 않았을텐데,
저도 만약 기사님이 저런 식으로 막 들이대면 좀 그럴 것 같네요.
택배기사님 요즘 김장철이라 아마 바쁘고 그럴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저 택배기사님의 행동은 아쉽네요!!
Reid [Lv: 50 / 명성: 503 / 전투력: 2411] 13-11-15 22:39
 
택배기사님들 고충 너무나도 잘 알죠.. 그래도 인성 문제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본사에 강력하게 항의해보세요.
devilman [Lv: 69 / 명성: 756 / 전투력: 1451] 13-11-16 00:10
 
저희 동네는 KGB택배 짜증입니다.
단한번도 직접 배달온적이 없습니다.
문자 하나 딸랑 "택배 경비실 KGB" 이렇게 보내고 끝이네요...
한번은 택배를 우편함에 넣으둔적도 있습니다. 지가 우편배달부야?
키바v [Lv: 19 / 명성: 482 / 전투력: 1025] 13-11-16 00:19
 
저는 제발좀 놔두고가라는데.... 꼭집적 전해줘야된다는걸...
없어져도 된다고 걍 놔두고 가라합니다. 저희동네는 너무들 친절하신듯;;
금환식 [Lv: 174 / 명성: 609 / 전투력: 5877] 13-11-16 00:20
 
좋으신분들도 많은데 저런 분들도 있으시군요...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3-11-16 00:39
 
ㅌㄷㅌㄷ....
알렉스 [Lv: 642 / 명성: 507 / 전투력: 2209] 13-11-16 05:50
 
택배기사 힘든거 알고 .. 웬만하면 대충 넘어가는데, 저 기사분은 너무하네요.
위추드립니다.
미운오리 [Lv: 5 / 명성: 487 / 전투력: 162] 13-11-16 08:43
 
택배의 정체가 기다리던 크림치즈 키캡이었네요.
훼손만 안됬으면 합니다. 반송처리 되면 다른택배로 다시 받기로 하고
판매자분에게 항의좀 부탁드려야 겠습니다.
보민다연™ [Lv: 305 / 명성: 632 / 전투력: 4071] 13-11-16 20:18
 
흠..택배사의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은 택배사라기보다는 해당 지역 기사분들의 성향이 많이 좌우합니다.
친절한 기사, 불친절하고 개념없는 기사..분들...
대화내용을 보니 그냥 어이없네요..
불루밍하울 [Lv: 18 / 명성: 483 / 전투력: 1316] 13-11-16 23:31
 
ㅎㅎ 가끔씩 그런일이 있곤하죠
사람이 하다보니~ 위추 드립니다.
MayFlower [Lv: 46 / 명성: 516 / 전투력: 107] 13-11-17 12:01
 
위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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