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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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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4 20:44
대한민국의 현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지쟈스
조회 : 456  

부의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그리하여 전반적으로 애국심, 덕, 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 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 수록 사회는 오히려 악화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떠오른다.

악한 자가 나가면 더 악한 자가 들어선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하는 자,

그리하여 결국 존경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닮게 마련이여서 국민의 도덕성이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파노라마 속에서 수 없이 되풀이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 상태로 전락한다.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는 결국 국민을 부패시키며,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 길이 없다.

생명은 죽고 송장만 남으며 나라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삽에 의해 땅에 묻혀 사라지고 만다.


헨지 죠지

진보와 빈고, 1879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3-11-14 21:19
 
섬뜩한 통찰이네요.
시골영감 [Lv: 4055 / 명성: 722 / 전투력: 15290] 13-11-14 21:25
 
키보딩 하면서도 몇 분 떠오르네요.
(ㅇㅇㅇㄴ ㅅㅋㅍㅇㅅ ㅅㅋㅇㅅㅇㅅ ㅋㅂㄷㄱㅈㅈ .. ㅈㄴㅌ)
시골영감 [Lv: 4055 / 명성: 722 / 전투력: 15290] 13-11-14 21:39
 
왕영은눈 손큰피어싱 삼클어서오셈 키보드고장중.. 자나?툭.
QINQIN [Lv: 140 / 명성: 619 / 전투력: 4818] 13-11-14 22:02
 
앞은 모르겠는데 마지막은 왠지 알거 같아요 -_-''
사냥하는자 [Lv: 20 / 명성: 633 / 전투력: 650] 13-11-14 21:30
 
"거짓말쟁이가 되십시오, 혼란을 일으키십시오, 두려움에 떨게 하십시오, 권력은 오랫동안 당신의 것이 될 것입니다."

"백성들은 다정하게 대해주거나 아니면 아주 짓밟아 뭉개버려야 합니다. 인간은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복하려고 들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백성으로부터 사랑받기보다는 백성으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간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자보다 사랑을 베푸는 자를 해칠 때 덜 망설이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불리할 땐 약속을 지키지 않아야 합니다. 군주는 능숙한 거짓말쟁이어야만 합니다."

"자유에 익숙한 자들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내분을 조장하거나 주민들을 분산시키십시오. 그러면 그들은 자유의 기억을 망각할 것입니다."


마키아 벨리의 '군주론'에서 제가 인상적이였던 대목 중 일부입니다.
500년전에 쓰인 책이지만 역사를 되짚어보면 저런식으로 집권했다가 결국 망하는 경우의 되풀이 순환을 기록물로 접하면서 그나마 위안을 얻네요.

마키아벨리는 '군중의 지지를 얻지 못한 권력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했어요.
앞으로 이탈리아와 러시아, 그리고 한국의 정치를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목격하게 되면 역사 속의 권력이동의 진리를 알게 되겠죠.

제가 아쉬운 것은 요즘 한국정치 상황 속에서 분명 먼저 일어나야할 지식층의 침묵이 가장 아쉽습니다.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3-11-14 21:32
 
1879년에 어떻게 이런 통찰을 할 수 있었는지..에효..ㅠㅜ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3-11-14 21:32
 
부의 평등한 분배라는 말을 하자 마자 빨갱이로 몰리십니다....

좀 자극적이고 이상하게 몰고 가는게 유행인 것 같습니다.
redxiii [Lv: 51 / 명성: 579 / 전투력: 3436] 13-11-14 21:36
 
과거는 반복되는 건가봐요.
Reid [Lv: 50 / 명성: 503 / 전투력: 2411] 13-11-14 21:58
 
1879년에도 이런 통찰이 지금에도 적용되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들의 의식은 크게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성숙해져야 할텐데요..
NINAS [Lv: 19 / 명성: 697 / 전투력: 656] 13-11-14 22:08
 
헨지 죠지가 아니라 헨리 조지 입니다..
오타신듯..
만약 이분이 한국 오시면 골수 빨갱이로 내몰았을듯 싶네요..
기린군 [Lv: 101 / 명성: 497 / 전투력: 1229] 13-11-14 22:10
 
인간의 본성이 전혀 진화하지 않은건지...
왜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eun [Lv: 71 / 명성: 730 / 전투력: 1797] 13-11-14 22:17
 
시대의 악순환..휴 ㅠㅠ
zenuty [Lv: 90 / 명성: 521 / 전투력: 3388] 13-11-14 22:24
 
키보딩 하면서도 몇 분 떠오르네요.
(ㅇㅇㅇㄴ ㅅㅋㅍㅇㅅ ㅅㅋㅇㅅㅇㅅ ㅋㅂㄷㄱㅈㅈ .. ㅈㄴㅌ)

휴.. 영어 닉이라서 다행이네요..
일스 [Lv: 10 / 명성: 481 / 전투력: 493] 13-11-14 22:35
 
뒤에 ㅈㄴㅌ 가 제ㄴ 아 아닙니다...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3-11-14 22:35
 
정확하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3-11-14 22:39
 
왜 진보는 가난해야하나!
진보도 좀 럭셔리하게..하자!
Limmy [Lv: 29 / 명성: 691 / 전투력: 1277] 13-11-14 22:39
 
뭔가 이니셜이 난무하세요.
ㅇㅇㅇㄴ 은 누군가요?
스카페이스
스카이CS
키보드공장장
ㅈㄴㅌ은 제누티님이에요?

인류의 역사 정치에 관한 글에 왜 특정인물 닉네임이 나오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할말이 있으면 대놓고 했으면 좋겠네요. 뭐가 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시골영감 [Lv: 4055 / 명성: 722 / 전투력: 15290] 13-11-14 23:09
 
(표면적으로) 키보드 역대 정치적으로 문제없이 잘 운영(?)하신 분들 입니다.
-추앙받는 글들이 가끔 올라오는게 안타까운..
악습되지 않길 바라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한사람 없어지면 다른 한사람 나오는 모습이 비슷해 보여서요.
키바v [Lv: 19 / 명성: 482 / 전투력: 1025] 13-11-14 23:01
 
부패를 부러워한다... 음 섬뜩하군요.
랙돌 [Lv: 4 / 명성: 479 / 전투력: 106] 13-11-14 23:22
 
이나라도 국민이 부패하는 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누구나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그것을 고치려는 사람보다는 잘못된것에 편승하여 자신이 취할 이익에 대해 궁리만 할 뿐이죠..

악이 번성하기 위해 악인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방관하는 선인이 필요하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뒷북소년 [Lv: 52 / 명성: 719 / 전투력: 2680] 13-11-15 10:30
 
부의 평등한 분배라는 말을 하자 마자 빨갱이로 몰리십니다.... (2)
요즘은 종북으로도 몰릴지 모릅니다.
세상 왜 이런지..참
레드노아 [Lv: 1 / 명성: 649 / 전투력: 263] 13-11-15 14:25
 
아군을 만드는 가장 편한 방법이 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죠.
요즘은 표를 얻기 위해 국민의 눈치를 보는게 아니라 국민들끼리 편을 가르고 적을 만들게 함으로써
아군을 만드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선 이런 글도 위험하겠군요.
yArN [Lv: 20 / 명성: 482 / 전투력: 1282] 13-11-15 23:05
 
후..ㅠㅠ 무섭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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