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커스텀 키보드인 더치트와 킹세이버를 다른 분께 양도하였습니다.
약간의 금전적인 문제 해방이 주 목적이지만, 부모님의 정기검진을 위한 목돈 마련치 정리하게 되었네요. 흠.
덕분에 취미생활도 여유 있는 내에서 천천히 즐겨야겠다라는 목표와 졸업용 키보드 딱 1대(연구실용으로 2대까지?)만 가지고 있자라는 부가목표를 설정하였고, 목표 달성을 위해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더치트 판매글에 판매목적을 장황하게(?) 남겼었습니다.
http://www.otd.kr/bbs/board.php?bo_table=board3&wr_id=80215&page=2 )
키보드도 정리하는 김에 키캡도 정리했어요. 키보드 취미를 가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인 크림치즈도 전부 방출하였습니다. 크림치즈는 소장이라는 목적이 매우 강했었는데, 이렇게 소장만 하고 있어봤자 개인만족이라는 것 밖에 만족하질 않고, 크림치즈를 찾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므로 필요하신 분께 방출해야겠다 싶어서 방출하였네요. 비로서 가지고 있는 키캡들이 별로 없어졌군용.
더치트.. 재아노다이징과 곤님께서 정성스럽게 조립해주신 덕에 애정이 많이 갔었는데 못난 주인을 만나서 결국 방출 되었네요. 택배 박스 포장하면서 약간의 후회감이 있었지만, 편의점에 발송하고 나서 집에 돌아오니 한결 가벼운 마음입니다.
당분간은 돌치키보드로 생활하려고 합니다. PS2로 개조하였구용. 청축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입문하게 되었는데 무보강 구청축을 사용해보니 "우왕우왕!" 하면서 타건했었던 입문시절 기억이 떠오르네요. 막상 글 작성하고 보니 가지고 있는 물품도 별로 없으면서 정리라는 표현은 고수님들 앞에선 어울리지가 않았네요 ㅋㅋ 아무튼.. 당분간은 저렴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예정입니다.
양도 받으시는 분들께서 빠른 입금을 해주신 바람에, 어머니의 MRI 검진일을 잡았습니다. MRI 비용이 보험처리가 안 되면 만만치가 않네요. 검진일은 다음주 금요일입니다. 문제 없으실거라 굳게 믿고 있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법이더군요.. 꼭 확인을 받아야겠습니다.
PS. 언제 있을지 모르는 360 공제 참가하고 싶어요.. 잌ㅋ 초보회원이 바라는 희망입니다. (-_-)
사진 볼 때 마다 감탄을 금치 못했었는데...그저 침만 흘릴 뿐...ㅋ
아무쪼록 검진에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