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계식에 관심을 갖은지 한달도 안되어 커스텀으로 바로 방향을 잡은 초보회원입니다.
저는 키캡놀이도 좋지만
나만의 키보드를 만든다는것에 꽂힌 케이스인데요
처음엔 사랑이란게~~ (요즘 왜케 흥얼거리게되는지)
처음엔 키캡,하우징,기판 등등이 신기해서 관심을 가졌어요.
그리고 공방들에 문의를하게되었죠~
그분들이 빚여낸 커스텀들이 너무 맘에들어서
그렇게 답변을 기다리던 중에 이곳, 옆동네 각 게시판들을 섭렵하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내가 직접 만들고 싶다.
그런데 '직접'이라는 기준이
사실 애초엔 완성품에 대한 생각만 있었지
방법적인 부분에대해선 이렇다할 기준은 없었었습니다.
내가 만든다는게 어디까지일까?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기판, 키캡, 하우징을 가지고
내가 뚱땅 뚱땅 만드는게 맞나?
그렇다고 내가 그....... 기판, 키캡, 하우징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인가?
그건 또 아니고,
그렇다면 결국 공방에 다 맡겨도
결과물은 같은건데 내가 시간을 들여서 기성품(여기서 기성품이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pcb, 하우징 등)을 조립하는게 나의것인가?
순간 어디까지가 나의것이고 어디까지가 아닌가가 참 모호하더라구요
컴퓨터로 치자면
조립PC를 만드는데 각 부품들이 시중에 판매가되(이미 일반화 되어 있는 부품군)고 있고
그것들을 초이스해서
내가 손수 조립하면 그걸로 만족하는데
커스텀 키보드는 아직도..... 그 기준이 잘 서질 않네요.
여하튼 그 결과가 어찌되었든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사소한 부분까지도 손수해보고 싶은데말이죠
이곳도~ 옆동네도, 해외옆동네도~
기계식 <-- 에 삘 꽂힌 회원님들의 기준은 어떤것인가요?
어디까지가 각자에게 커스텀의 만족감을 (내것) 주는 선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문득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인사와 함께 개인적인 커스텀에 대한 모호함을 써내려가서~ 괜히 너무 진지한 얘기만 하는거 같아 죄송하네요 ^^;
간만에 뭔가,..... 지속적으로 끌리는것을 만난것만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좋네요~
반갑습니다. 꾸벅.
번개도 가고 싶고 그러네요~
좋은꿈 꾸세요.
저는 아직 초보인지라....
이런 심오한 글을 논하기가...어렵군요~!!
지금 단계에서는 이런저런 키보드를 만져보면서 나에게 가장 맞는 키보드의 조건을 찾아가는 과정인 듯 합니다.
물론...더 나아가 직접 만드는 단계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많은 능력자 분들처럼요~^^)
어느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알아가는 재미가 있네요~!!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한번 이 글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렵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