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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리얼이도 청소한다고 분해해보니 보강판 녹이 ㅋㅋ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어차피 팔것도 아니고
제가 계속 쓸거라서 세월의 일부라 생각하고 있어요^^
리얼포스...기성품 키보드중에서는 제일 맘에 들어요.
그나저나 하이프로 한번 타건해보고싶긴하네요. 언제 레오폴드 가봐야겠습니다
몇달 사용하다보면 키캡 사이로 들어간 온갖 오물들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오늘 지난 몇달간 사용하던 리얼포스를 청소했는데요, 키보드 앞에서는 거의 먹지 않는데 음식물로 보이는 것들도 보이고 액체가 튄 자국들도 보이더군요. 면봉으로 스위치 사이사이를 훔치면 묻어나오는 것들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높은 습도 + 알게 모르게 튀는 침 혹은 음료수 등이 합쳐지면 녹이 스는 것은 보강판의 처리 상태를 고려해봤을 때 필연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저는 방청 첨가제가 들어간 크라이톡스 그리스를 표면에 얇게 발라놓았는데 아직까지는 꽤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 분해해서 도색하는 것은 너무 큰 수고를 하는 것 같고.. 키캡 걷어내는 김에 면봉으로 슥슥 발라주는 것으로 타협을 하고 있는 샘이죠.
이 세상 어느 것이 그렇듯, 키보드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적어도 제가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잘 케어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
체리 기반으로 하는 커스텀과는 다른 매력이 있을 겁니다. 체리 스위치는 스프링으로 되어있어 누르면 누를 수록 반발력이 높아지는 반면 토프레 키보드는 러버돔이 buckling되면서 한 순간 꺼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사실 싸구려 멤브와 성질이 비슷하지만 ㅎㅎ 많이 달라요) 선호에 따라서 좋아하시고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번 사용은 해보세요. 쓸만합니다.
지름 축하드립니다. 저도 커스텀 키보드는 몇 대 있는데.. 고무치는 느낌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리얼포스를 접하기가 힘드네요. 리얼포스의 보강판 녹은 원래 그렇게 쓰는겁니다. (으응..?) 녹이 발생하면 분해하셔서 녹 제거후 도색! 하시면 완벽한 리얼포스가 탄생하실 것 같습니다. ^^
저도 오래동안 리얼포스를 사용했지만...보강판녹은 신경안써도 되는부분 같습니다. 사용상에 문제가 있는부분도 아니구요.
그나저나 하이프로 전 매장에서 타건하고 맘 바로 접었는데...맘에 쏙 드시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