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강크리로 공강시간이 길어져서 PC방에 내려와 쉬고 있습니다. (게임을 잘 안하는 바람에..)
PC방에 일부 좌석에 플런저 키보드가 몇 대 있네요. 모델은 아이락스 모델이구용.
다들 아시다시피 플런저 스위치는 체리 스위치의 느낌을 모방하면서 저렴하게 보급하기 위해 개발 된 스위치입니다.
플런저 키보드를 처음 타건해봅니다. 느낌을 대충 표현하자면..
1. 체리 스위치의 느낌을 제법 잘 따라했다고 생각됩니다.
- 체리 스위치에서 갈축정도의 느낌입니다. 구분감도 약간 존재하고 스테빌도 존재하는가보네요. 덕분에 마제스터치에서 느낄 수 있는 스테빌 텅텅거림이 존재합니다. 마제 스테빌의 텅텅거림은 듣기라도 좋지.. 이 키보드는 촐싹거리네요. -ㄱ 완전한 기계식은 아닌 것 같은데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는 바람에 언급하기가 힘들군요. 계속 치다보니 멤브레인에서 느낄 수 있는 고무치는 느낌이 약간 존재하긴 합니다.
2. PBT 키캡이라는데 벌써 번들거림이..
- PC방이다보니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겠지만 PBT 키캡인데도 불구하고 주요키캡에서 번들거림이 보이네요. ABS 키캡이였으면 난리도 아니였을 듯 싶습니다.
3. (이 모델에 한정) 컨트롤키와 알트키가 더럽게도 작네요. -_-
- 컨트롤키와 알트키가.. 1x1키캡보다 아주 약간 큰 사이즈입니다. 누르기가 더럽게도 힘들군요. 게임에서 컨트롤키와 알트키 제법 많이 사용하지 않나요? 디자인 미스라고 생각됩니다.
4. (이 모델에 한정) 저가형 치고는 제법 무겁네요.
- 상품정보에선 1.2kg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그 정도의 무게합니다. 들어보니 살짝 무겁군요. 알루 키보드에 비해면 세발의 피지만..
다나와 가격보니 3만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 키보드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3만원이면 돈을 조금 더 보태서 보급형 체리 키보드를 구매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컨트롤키와 알트키의 크기는 충격과 공포입니다. ㄷㄷ 문서작업용으로는 매우 불편할 거라 생각됩니다.
PS. "이전 멤브레인과 차이점이 있다면 보강판이 구성되고 그 위에 러버 돔이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멤브레인의 스위치 구조와는 다르게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멤브레인은 키 캡 내부에 슬라이더가 러버 돔을 누르면서 동작하는 방식에 비해서 플런저 스위치라는 명칭을 갖은 위 스위치는 슬라이더가 키보드 프레임에 구성되어 하단의 고무 돔을 누르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플런저 키보드의 간략한 구조 설명입니다. 고무치는 느낌이 들더니 고무돔이 정말로 있었네요. ㄷㄷ
있는 모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