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문대 출신 IT종사자이며 OTD 초보회원 SKPark 입니다.
2010년 입사해서 휴일에 제대로 쉬어본게 언젠지 모르겠네요.
최근 3달동안 근태 TOP을 달리며 야근근무 시간이 주간근무를 초과해버리는 괴 현상까지 격고 있습니다.
(17~20시간 근무.. 다음 날도 출근해야하고 그러다 보니 회사 근처 사우나는 제 보금자리로 되어버렸네요)
파견나와 있는 다른 동료분들은 서로 일이 달라서 다 쉬는데 ㅡㅡ; 저는 어쩌다가 이상한 모델 하나 걸려서..
(FP에 터치때마다 TTS 재생이 되어야 하는 뭐 클릭 클릭 할때마다 ㅜㅜ 안드로이드는 2줄이면 끝날 코드를 하드코딩으로.... 거기에 사운드 리소스를 타모듈에서 가져간걸 제대로 못뺏어 오면 블루스크린... ㅜㅜ)
계약이 10월에 끝나고 본사 복귀한다더니 ;; 12월까지 연장계약 되어버렸다네요.. 거기에 내년에도 계약할 수 있다고... 도대체 뭐가 아쉽다고 이렇게 끌려 다니는건지 모르겠어요 ;; (무리한 조건들이 많아서요 ㅜㅜ 다른 회사는 3개 모듈정도 담당하는데 저는 혼자 11개 모듈[중요한 모듈도 아님]이라 ;; 두 개씩 이슈만 터져도 22개.. 이슈가 팍팍팍 ㅜㅜ, 버전 발행마다 동작 체크하는데... 테스트 케이스만 전부 하는데 하루가 소비되는데 모델팀은 몇 시까지 테스트 결과 회신하라... 언제까지 이슈 수정해라... 테스터는 현상유지하자고 하면 겁나 태클걸어서 반드시 fixed시키게 만들고.. 사람 상대하는게 무섭네요.)
학생때가 최고 전성기? 였던거 같아요. 스터디그룹 짜서 주말빼고 저녁 11시까지 도서관 짱박혀서 코드짜고 컴퓨터 서적들(WinAPI/MFC/JAVA/C#... 디자인패턴/이미지프로세싱 공부하고 가르쳐주기도 하고 나름 학생때는 열심히 해서 학교 전시회를 Kintex에서 할때도 참여하고 교수님한테는 칭찬도 받고 그랬는데 ㅜㅜ...
제가 프로그래밍 IOCP나 서버 동기화 , 멀티 쓰레딩 등을 가르쳐주던 친구는 게임 서버 개발자로 과장까지 되었더군요...요새는 제가 뭐 요새 서버 추이나 어떤식으로 관리하는지 가끔 물어보네요. 이런 상황이 된게 남탓할 일은 아니지만 그냥씁쓸하네요.
이직을 알아봐야하나 싶지만 막상 FP 몇년 경력으로 뭘 어디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까 이런 불안감도 크고요.
그냥 학원 이수나 하고 이수증이나 따볼까 생각도 드네요.
이상 IT 종사하는 초보회원 푸념글이였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