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니 포탈에 뉴스가 떠 있네요.
http://news.donga.com/3/all/20131023/58403244/1
TV 셋탑박스가 전기를 많이 먹는다는 내용인데요,
제가 저전력에 관심이 많고해서 집에 있는 가전제품류는 대부분 전력 측정기로 다 찍어보고 사용하는 편인데, 셋탑박스는 사용 안할때는 항상 끄고 사용해 왔지요...
대기 전력이 제 메인 컴퓨터 IDLE 소비 전력하고 비슷했었어요(20W 정도...)
(참고로 제 메인 컴퓨터는 i5 쿼드코어에 16GB메모리 SSD 그리고 2T하드 2개가 붙어 있는 스펙입니다.)
너무 황당해서 이거 전기 적게 먹는걸로 바꿔주면 안되냐고 작년인가 물어봤었는데, 그냥 없다고 하더군요.
기사에는 그냥 단순히 "개발비"가 많이 들어서 업체에서 난감한 입장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제 생각은 다릅니다.
대기 전력이 저정도 나오는거면 "대기"가 아니라는거죠...
분명히 각 가정의 셋탑박스를 각 거점으로 데이터 재전송에 쓰지 않나 싶습니다.
그 P2P들 보면 그리드 웨어 사용자 몰래 각 컴퓨터에 심어서 재전송 하쟎아요...
이게 아니면 요새 나오는 어떤 전자 부품도 저렇게 대기전력을 많이 먹을 수가 없어요...
저렇게 대기전력 사용하는 부품(전자 부품)이 있으면 그 부품은 아예 구매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결국 기사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18W라는 수치가 정말 "대기"전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ㅎㅎ
P.S. 셋탑박스가 재전송 장치로 사용된다는 또다른 근거는, 자체 전원을 내려도 꺼지지 않고 전력 소모도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재전송 목적이 아니면, 자체 전원을 내리는데 전력 소모 변화가 거의 없을 수 있을까요?
특정한 목적을 위해 전력 소모가 필수 불가결한게 아니었다면, 소비자들이 문제 제기하기 전에 납품을 받는 업체(갑)에서 벌써 난리쳤겠죠...
P.S. rpresto님이 정확히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국 "갑질"이 문제인건 맞는데... "특별한 기능"을 요구해서 대기전력이 높은게 아니고,
그냥 "갑질"의 기본 스킬인 "단가 후려치기"가 발동 + 국내 대기전력 검증/승인 등이 없음의 합작품이네요.
당분간은 안볼때에는 그냥 전원을 차단하는 방법밖에 없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