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을 새로 맞추면서 만만한 내장형 DVD-Multi나 하나 들이려다가 그냥 외장 ODD나 하나 살까 해서 쇼핑에 들어갔습니다.
갑자기 눈에 확 띄는 놈이 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질렀습니다.^_^/
바로 이번에 소개해드릴 YAMAHA SPYDER라는 모델입니다.
제작사에서 매겨놓은 정확한 모델번호는 CRW-70입니다.
앨범 게시판 보다는 이 곳이 괜찮을 것 같아서 이곳에 올리기는 합니다만, 리뷰는 아니고 개봉기입니다.
개봉기에 앞서 간략하게 소개들어갑니다.
리뷰: http://www.activewin.com/reviews/hardware/burners/yamaha/crw70/index.shtml
적용된 기술에 대한 소개: http://www.yamahamultimedia.com/yec/helpcenter/pdfs/CRW70.pdf
공식 홈페이지: http://www.yamaha.co.jp/product/computer/products/crw70/crw70.html
네, 그렇습니다. CD-R/RW만 겨우 지원하는!
속도도 겨우 12배속 쓰기, 8배속 다시 쓰기, 24배속 읽기를 지원하는 속도도 느린 놈입니다.
이는 이 모델이 COMPACT를 지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5.25" 크기의 제품이 아니라 나름 슬림형이기 때문에 노트북의 그것을 기본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죠.
이제 사진으로 보시죠.
이 제품이 출시된 시기가 2001년이더군요.
10년 가까이 철 지난 제품이다보니 아래 사진[1]에서 볼 수 있듯이 모델의 모습도 좀 유행이 지나보이긴 합니다.^^;
당시엔 USB 2.0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기였나봅니다.
USB 카드도 무료로 주는 쿠폰이 들었답니다.
나중에 박스에 들어있는 쿠폰을 보니 PCI 방식 4포트 컨트롤러는 무료 착불, PCMCIA 타입은 거기에 20불 추가로 받고 보내준다는 쿠폰이더군요.
[1] 박스 전면
[2] 박스 아랫면
[3]박스 옆면
[4]박스 윗면
씰은 뜯어져 있습니다.
제가 뜯은 것이 아니라 NIB이 아닌 그냥 NEW를 샀기 때문이죠.
판매자가 실사진을 찍어 올리느라 개봉을 했다고 하더군요.
곱게 테스트해보고 도로 넣어놨는지는 판매자의 양심에 맡겨야겠죠ㅜㅜ
반대편 박스 옆면은 찍은 줄 알았는데 빠뜨렸더군요.
다시 찍기 귀찮아서 패스할게요^^;
[5]박스 뒷면
[6] 박스를 열어보니 요로코롬 패키징을 해놨군요.
스폰지로 안전하게 포장해놨습니다.
[7] 스폰지 외에 별도의 박스가 있네요.
[8] 내용물을 다 꺼내봤습니다.
무지 박스에는 아답터와 케이블이 들었더군요.
본체 외 공CD, 번들 SW, 매뉴얼, 그 외 여러 안내책자가 있군요.
[9] 본체 윗면 사진입니다.
사진빨로는 알루미늄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플라스틱입니다.
간단하게 제작사 로고와 CD-RW 지원 로고가 있네요.
그 아래에는 버튼들과 액정표시부가 있습니다.
크기는 약 184 * 133 * 29mm입니다.
[10] 전면부 사진입니다.
두께를비교해보기 위해 슈퍼 울트라 캡짱 칼짜이즈 렌즈 폰카를 옆에 두었습니다.
[11] 요건 좌측면 사진입니다.
수평으로 보시라고 컵을 받쳤네요^^;
[12] 요건 뒷면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Line-out (3.5pi), 전원, USB 포트가 있군요.
[13] 요건 우측면입니다.
헤드폰 아웃, 전원 스위치가 있군요.
[14]요건 아답터입니다.
크기는 약 145 * 78 * 32mm입니다.
[15] 아답터 아랫면을 보니 안 쓸 때 케이블을 감아두라고 케이블 홈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로도 야마하 써비스센타 전화번호도 안내하는군요^^
그런데, MIC 마크는 없네요.
2001년에는 MIC 인증이 필수가 아니었나보군요.
지금은 KC 인증으로 변경되었기도 하지요.
그 놈의 인증 때문에 해외 구매에 제약이 있기도 하죠.
[16] 케이블을 푼 모습입니다.
[17] 아답터에서 콘센트로 가는 케이블 커넥터는 3구 커넥터가 아니라 2구 커넥터입니다.
[18] 이런 된장! 국내 정발 제품이 아니다보니 돼지코가 필요하군요.
다행히 아답터는 프리볼트입니다.
[19] 동봉된 USB 케이블인데 USB 2.0 인증도 받았다네요.
[20] 아답터를 꽂고 전원을 넣어봤습니다.
주황색 전원등이 들어오는군요.
참고로 그 옆의 동작상태등은 연두색입니다.
[21] 가장 왼쪽의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열립니다.
[22] 내부는 뭐 그냥 깔끔합니다.
[23] 그런데 못 보던 이상한 돌기가 있네요.
요게 뭐지....
[24] 흠....?
[25] 씨디를 끼워봈습니다.
위의 돌기가 쏙 들어가면서 구동시 씨디가 흔들리는 것을 잡아주려고 만들었나봅니다.
[26] 테스트를 위해 넣은 씨디입니당.
예~전에 1번 트랙의 Ode to My Family를 듣고 뿅 가서 바로 질렀떤 씨디네요.
[27] 덮개를 닫아보니 오디오 CD로 인식하고 13트랙을 정확하게 인식하는군요.
[28] 볼륨 조절 버튼으로 볼륨도 조절해봤습니다.
0~24까지 25단계로 볼륨 조절이 되더군요.
단, 헤드폰 아웃의 볼륨만 조절됩니다.
뒷면의 라인아웃은 볼륨조절이 당연히 안되죠^^
[29] 볼륨을 0으로 했을 때입니다.
[30] 버튼 접사에용.
그냥 평버만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31] 이번엔 USB로 컴에 물려봤습니다.
윈7 64에 그냥 바로 인식하는군요.
USB에 꽂으니 PC라고 뜹니다.
외관은 이정도면 어느정도 설명이 됐겠군요.
음질은 제가 막귀인데다가 스피커나 헤드폰도 구리다보니 측정불가로 패쓰합니다^^;
외관 이외에 이 놈을 지른 몇 가지 이유를 마지막으로 꼽아보렵니다.
1. 가장 중요한 1배속 CD굽기가 됩니다.
2. 지터를 줄여주는 Audio Master 기술을 지원합니다.
3. 컴 연결 안해도 단독으로 오디오 CD와 MP3 재생을 모두 지원합니다.
4. 컴에 연결하면 외장 CD-RW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점도 물론 존재합니다.
구동 소음이 있습니다 ㅡ.ㅡ;
기계적으로 모터가 돌기에 소음이 없을수는 없겠죠.
그러나 그건 오디오로서가 아닌 데이터 엑세스를 위한 일반적인 ODD라 생각했다면 신경 쓸 부분이 아니겠지만,
오디오 재생기능을 단독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분명 귀에 거슬릴겁니다.
구동 소음의 주범은 CD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돌기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지 추측합니다ㅜㅜ
매우 번거로운 작업일텐데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