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만, 아파트가 약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라서 그런지
층간소음도 꽤나 심한편이고 최근에는 누수로 인한 피해도 입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힘든건 윗집 거주자분들과의 대화 입니다.
몇년전에 천장쪽 벽지가 여러군데가 누수로 인해 색이 변해서, 윗집에 샌다고 이야기 하고
저희 집으로 오시라고해서 물새는 것까지 같이 확인을 했습니다.
몇번의 다툼 및 내용증명을 보낸 후에야 물이 새는 한군데만 고치고 끝내시더라구요..
저희는 뭐 다시 싸우기도 싫고, 피해범위도 크지 않고,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그냥 넘겼습니다만,
몇달 전에 확인해보니 다른 부분이 곰팡이도 피고, 상태가 더 안좋아졌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이야기를 했더니 전에도 고쳐주지 않았었냐고 궁시렁 대는 겁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엔 수리가 끝나고 나면 도배 및 천장 합판 교체비용까지 청구할 생각입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부담되는 것이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이 받는 스트레스 따위는 안중에도 없나봅니다.
정말 사람사이의 관계가 쉽지 않네요..
이웃간에 지킬 매너라는건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