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키보드와 키캡 모으는 취미를 붙여서 부지런히 물건들이 보일 때마다 쟁여두었습니다.
근데 작년 중반 이후부터 어느 순간이 일이 바빠져 구입만 하고 구석에 박아두게 되더군요.
미조립 LZS 구매하고 계속 조립해야지, 조립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처음 받은 박스 그대로 두고...
키캡들도 아무 생각없이 3세트씩 공제 신청했다가.....까먹을 때 쯤 받아서 구석에 박아두고....
이번에 예금과 적금을 좀 무리하게 들어서 있던 키보드와 키캡들을 정리하고 나니 거의 100여만원이 통장으로 들어왔네요;;
사고 싶은걸 사는 것이지만...너무 불규칙하고 충동적인 구매에 대해서 어느 순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ㅠ
대부분 장터에 나오는 물건들이 구하고 싶을 때는 못 구하는 물건들이 많다 보니 일단 나에게 필요한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있으면 지르게 되는거 같아요. 아마 저 뿐만 아니라 이런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구입하기 전에 이 물건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가 생각해보는 여유를 갖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