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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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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17 18:39
새벽 4시에 둘째를 파운딩시켰습니다.-_-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수요일엔삼선짬뽕
조회 : 456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서 잘먹고 잘자고 있는데....

둘째(4살)가 새벽4시쯤에 일어나서 울더군요.

집사람이 달래봐도 계속 울기만 하고, 옆에 자는 첫째도 깰 기미가 보여서

맞은편 방으로 데려가서 한동안 달랬습니다.(이때까진 집사람이 달랬슴)

 

그렇게 달래기를 30여분. 옆에 앉아 있다가 드뎌 제가 폭발했습니다.

일단 애한테 불꽃싸다구 한방 올리려고 팔을 휘두르다가 ...얼굴 오센티 앞에서 멈추고

사정없이 애의 온몸을 붙잡았죠.(바둥거리는데 그 힘이 장난 아니었슴.)

한동안 애를 꼭 안고 있으려니 힘들더군요.ㅡ.,ㅡ;;

다리사이에 끼인 두다리가 튕겨져 나가고 팔도 삐져 나가는 것 같아서

확 끌어안고 소파에 파운딩 했습니다.

그래도 안 그치길래 들어올렸다 파운딩했다 두어번 했습니다.

아빠의 몸무게가 장난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70은 넘고 80은 안됨) 소파옆으로 탈출을 시도하더라는...

 

그러기를 10여분, 마침내 상대가 항복을 시인하더군요.

둘째: "$%$%하께요ㅜ_ㅜ"

나 : "머? -_-+++"

둘째: "뚝하께요ㅜ_ㅜ"

.

.

.

.

 

 

그제서야 방밖에서 발동동 구르는 집사람 불러서 달래게 하고 나니 한숨이 나오더군요.

네... 제가 이겼습니다.

근데, 상처뿐인 영광이라 어디 말도 못하겠고, 여기에나마 글올려 봅니다.

아빠를 닮았는지 왜그리 똥고집이 센지...

첫째는 더없이 말 잘 듣는데...

나중에 어쩌려는지 정말 걱정됩니다.

잠이 안와 7시까지 웹질하다가 11시쯤 일어났는데, 생글생글 아빠한테 또 안기더군요. -_-;

 

 

 

이런 말썽꾸러기라도 언젠간 아빠한테 잘해줄 날이 오겠죠?

 

 

참고사진 올립니다.

 

내가 이놈을 그냥...

 


 

 

 

 


오징어수육 [Lv: 3 / 명성: 756 / 전투력: 393] 10-01-17 19:01
 
자다가 우는 이유가 있는데..그냥 짜증내서 우는거 말고... 희안하게 잠자다가 밤마다 울어대는 애가 있습니다.
이게 태아때 뭔 이유로 그런다 하는데...제가 기억은 잘안나거든요...이거 교정인지..수정인지 하는법이
있다합니다.. 그쪽으로도 한번 알아보세요..파운딩으로 제압당하면...앙금이 아기 마음속에 남는다 하네요..
저도 종종 불꽃 싸다구, 구타...이런걸 종종 하는데.. 좀 별로 않좋은거 같아요.ㅎㅎ
태공망 [Lv: 3 / 명성: 678 / 전투력: 172] 10-01-17 19:19
 
본문 내용과 상관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이들의 문제는 백프로 어른들의 잘못입니다. 심리학.. 특히 아동심리학 강의를 듣다보면
아이들의 발달과정에서 어른들이 끼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크다는걸 알 수 있지요..

그걸 잘 보여주는 TV프로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입니다. 결국 그 프로그램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우리 엄마 아빠가 달라졌어요'가 됩니다.

부모의 잘못이란 무지로 인해 빚어지기 때문에. 스스로 깨닫기 힘든 부분이 많죠.
양육하고 계시는 부모님들에게 아동 심리학에 관한 서적을 한권이라도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뀨뀨 [Lv: 66 / 명성: 756 / 전투력: 2340] 10-01-17 19:58
 
아기가 이뿌네용...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듯이 삼선짬뽕님도 속이 많이 상하셨을듯...^^
아이 키우기가 힘들죠... 그 과정에서 부모도 같이 커가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우야뜬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용...^^
수요일엔삼선짬뽕 [Lv: 95 / 명성: 721 / 전투력: 2588] 10-01-17 20:12
 
오징어수육님// 밤마다 울지는 않습니다. 평소에는 잘 잡니다. 그런데 어젯밤엔 도저히 참기 힘들게 울더군요.
태공망님// 아동심리학에 관한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둘째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뀨뀨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애하고 한번씩 티격태격하고 나면 어른체면에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_-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5 / 전투력: 29815] 10-01-17 21:00
 
아들만 둘이라. 딸이면 무조건 부럽습니다..^^
빵굽는타자기 [Lv: 14 / 명성: 723 / 전투력: 382] 10-01-18 10:28
 
야간폭력죄는 가중처벌된다던데요. ^^ 밤에는 애들 때리지 마세요.
가껀 [Lv: 287 / 명성: 756 / 전투력: 7754] 10-01-18 11:02
 
................후..............따님이 넘 이쁩니다~
망고땡 [Lv: 37 / 명성: 755 / 전투력: 1071] 10-01-18 12:59
 
참으세요.

원래 고집꺽는 것이 첨이 힘들지.. 다음부터는 조금 쉬워집니다.
악바리 [Lv: 38 / 명성: 755 / 전투력: 2474] 10-01-18 13:38
 
파운딩 하셨다고 하셔서 놀래서 들어왔습니다.

암튼... 애한테 지면 안되죠.

전 질까봐 ... 애가 무서워요.. 흑...
쿠아 [Lv: 39 / 명성: 726 / 전투력: 2682] 10-01-18 14:06
 
... 파운딩 ㅡㅡ;
애를 낳기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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