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령회원 기냥입니다. ㅎ ㅔㅎ ㅔ~*
어제 자전거 사고가 났습니다.
간단히 상황을 보자면 노원>>뚝섬방향으로 가던 저는 왼쪽 쉼터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하는 중이였고
제 뒤의 잔차는 저를 추월하기 위해서 중앙선을 넘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둘이 부딪혔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뒤차 앞바퀴가 제 브롬톤 짐받이를 받았더라그요
제가 들은 건 "어어어"하는 소리, 그리고 저의 쉼터로의 안전한&완전한 진입
그리고 다른 사람이 바닥을 구르는 모습
사실 좀 충격이였습니다. 머리를 부딪힌건 아닌지 너무 걱정스러웠습니다.
제가 그분께 제일 먼저 한 말은 "괜찮으세요?"
제가 그분에 제일 먼저 들은말은 "거기서 왜그렇게 타요?"
119도 부르고 파출소도 가고 경찰서도 가고 그렇게 하루가 끝났습니다.
이제 상대방의 다친 정도를 파악하고 경찰이 현장검증을 마치면 연락을 준다고 하니 기다리는 중입니다.
어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너무너무 고맙게도
덕분에 그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잘 버틸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또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방은 단번에 아내를 불렀습니다.
아내는 모든 과정을 함께해주었습니다.
나에게도 남편이나 애인을 부르라고 했는데 "없어요"하고 말았네요 ㅎㅎ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을 하나보다... 머 이런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조금 외롭고 무서웠었나봅니다.
무지하다는 것이 얼마나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지와
보호장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낀날이였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무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많이 힘드셨겠네요.. 위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