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개고기 논쟁은 끝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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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시골집엔 마당에서 닭을 풀어놓고 키웠습니다.
마당 구석 화단쪽에선 알을 낳아 품었습니다.
알중에 몇개는 요리해서 먹고 몇개는 병아리가 되는것도 보며 자랐습니다.
어린 저에겐 아주 소중한 친구 혹은 가족과도 같은 그런 녀석들 이었습니다.
혹시 워낭소리 보셨습니까 ?
전 아주 공감하며 보았습니다.
시골집 마당에서 노니는 닭들의 울음소리와 묘하게 앙상블좋게 울리던게 소 울음 소리 였습니다.
다 큰 소도 그렇지만 송아지 눈망울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
할아버지나 큰아버지는 소를 데리고 선산에 올라 풀을 뜯게 하고 논이나 밭을 가꾸거나 하셨습니다.
저도 종종 따라 다니며 개울에서 개구리도잡고 소등도타고 그렇게 놀았습니다.
묶어두냐구요 ? 그럴 필요없지요.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잖아요.
집에 갈때쯤되서 머시기야~~~~~ 하고 부르면 신기하게도 알아서 옵니다.
말 잘 들어요. 사람말 참 묘하게 잘 알아 들어요.
그런 소라는 녀석이 아프거나 하면 밤새 신경쓰여서 잠도못자고 보고있는 저도 속상해서 종일 풀죽어있는 그런 가족과도 같은 녀석이죠.
닭..소..
이렇듯 소중한 가족이자 친구와 같은 녀석들 입니다.
이렇게 보면 돼지도 뭐도 다 그렇겠지요..
제가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걸까요....
옛생각에 잠시 젖어 있었네요.. ㅎㅎ
돌아와서...
개고기 논란..
개라서 안되는 겁니까?.
아니면.. 곁에두고 키워서 안되는 겁니까?..
것도 아니면.... 그나마 조금은 지능이 높아서 입니까..
이제껏 이 논란을 봐오며 반대에 대한 타당한 이유는 제 입장에서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다른 동물과는 다른.. 유대감.. 가족같은.. 말못하는.. 오랜세월 함께 살아온.. 등등...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보고 싶은데 그저 안된다는 말 뿐이네요.
물론. 소나 돼지 등 과 같은 도축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공감 합니다.
근데
아래짤에서 차가지고 데이트 하는 남자는 데이트 비용 안내도 되는건가봐요? ㅎㅎㅎ
자동차 감가상각에 기름값에 각종 오일류 비용까지...
게다가 운전비용까지 치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