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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01 14:26
美마약단속국 실수로 나흘 감금 한인대학생 46억 배상받아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까이엔
조회 : 456  
창문도 없는 방서 소변 마시며 연명, 체중 6.8kg 줄어 탈진한 상태로 발견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마약단속국(DEA) 조사실에 나흘 반 동안 감금돼 방치됐던 한인 교포 대학생이 지난달 30일 미국 정부로부터 410만 달러(약 46억 원)의 배상금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의 한 주립대를 다니던 대니얼 정 씨(25·사진)는 지난해 4월 20일 마리화나를 피우려고 친구들과 함께 대학 인근의 한 집을 찾았다가 DEA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많은 마약과 여러 정의 총기, 수천 발의 탄약을 찾아냈다. 정 씨는 DEA의 조사실에서 우연히 체포됐다는 것을 증명했고 곧 석방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하지만 담당 조사관은 정 씨를 석방한 줄로 착각하고 퇴근해 버렸다. 다음 날은 주말이어서 외딴 조사실에 갇힌 그를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다. 가로 세로 1.5×3m의 창문도 없는 방에 갇힌 정 씨는 소리도 지르고, 화재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보려고도 했지만 모두 허사였다. 설상가상으로 이틀 뒤엔 조사실의 불도 꺼져 그는 캄캄한 방에서 환각 증세에 시달려야 했다. 정 씨는 살기 위해서 의자에다 오줌을 받아 마셔야 했다. 안경을 깨서 손목에 ‘엄마 미안해’라는 글을 새기려고도 했다. 감금 나흘 만에 발견된 정 씨는 온몸에 배설물을 뒤집어쓰고 탈진한 채 쓰러져 있었다. 정 씨의 체중은 나흘간 6.8kg이 빠졌다.

정 씨 변호인단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2000만 달러의 소송을 냈다. 정신과 의사는 정 씨의 상태가 참전 노병들이 겪는 전쟁 후유증보다 더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1년 만에 410만 달러에 합의가 이뤄졌다. 배상금은 세금이 없어, 변호사비 20%를 제외한 약 330만 달러(약 37억 원)가 정 씨 몫이다.

 

 

왠 로또인가 했는데.. 고생이 심했네요..  그래도 적절히 배상받아서 다행이군요


PiDDD [Lv: 12 / 명성: 500 / 전투력: 558] 13-08-01 14:48
 
저 기사 저도 봤는데 미국은 이런 쪽 배상이 확실한 것 같아요.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1 14:49
 
징벌배상이라던가요... 좀 많이 쎈 느낌이지만.

한국 같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로 생각해보면.. 꼭 나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3-08-01 15:17
 
한국은 그냥, "미안해"... 끗... 아니다...사과도 아니고 그냥 "유감이다?"

더 중요한건, 다음에 또 그럴지도요. ㅡㅡ;;
Onion [Lv: 4 / 명성: 529 / 전투력: 199] 13-08-01 15:03
 
마리화나를 피우러 갔다가 우연히 체포 되었다라는 구문이 요상하게 말이 안되면서
나는 피우려고 갔지만, 피우지는 않았다 근대 왜 잡아왔느냐? 라는 뤼앙스군요..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1 17:00
 
제가 보기에는 잡아와놓고 방치한게 문제라고 봅니다

쉬는 기간이 길었다면 아사한채로 발견되었을수도 있죠
웨이브샷 [Lv: 579 / 명성: 513 / 전투력: 3503] 13-08-01 15:45
 
엄청난 배상금이네여... 그야말로 로또를 맞은 느낌이겠내요...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1 17:00
 
목숨을건 로또죠
zenuty [Lv: 90 / 명성: 521 / 전투력: 3388] 13-08-01 17:19
 
저도 이거 뉴스봤는데 46억이 아니라 460억 받아야 할듯하네요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1 18:43
 
그렇죠
란비 [Lv: 271 / 명성: 586 / 전투력: 4711] 13-08-01 18:32
 
미국이라서 다행이네요. 진짜 한국이였으면 얼마나 줬을까요 ㅎ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1 20:02
 
아주 잘봐줘서... 과장이 사과하고 끝났을듯요
제나누리 [Lv: 73 / 명성: 528 / 전투력: 4507] 13-08-01 19:07
 
한국이라면 어땠을까요?
배상이나 해줄지....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1 20:03
 
배상은.... 힘들죠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3-08-01 22:16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ㅜ.ㅜ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2 08:36
 
짧고 굵게 번건가요?
Flukee [Lv: 51 / 명성: 511 / 전투력: 2503] 13-08-01 22:17
 
참.. 그런 곳에 갇혀있었다고 생각하면 안쓰럽네요..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2 08:37
 
굶어 죽는거죠
lewi [Lv: 47 / 명성: 509 / 전투력: 2211] 13-08-01 23:23
 
음..
여튼 전 부럽네요 -.-;
당사자가 아니라서 할 수 있는 말일지도 모르지만요..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2 08:38
 
어찌보면 미국에서 저렇게 당한것도 로또죠
onjo [Lv: 106 / 명성: 559 / 전투력: 1998] 13-08-02 00:02
 
배상금액이 어머어마 하네여,,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2 08:39
 
원한것보다는 적네요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3-08-02 00:16
 
이거 내용이 다 안나왔군요.
원래는 마리화나를 피우려고 친구들끼리 모인건데, 다른 것들이 발견되고 해서 이 친구를 훈방 하기로 했던겁니다.
뭐 미국이야, 초범이고, 대마 정도는 훈방 하기도 하거든요.
중독성이 있는 물질이 아니라서....

그리고 안경 깬거는 손목에 새기는건 둘째치고 삼켜서 자살 하려고 했었답니다.
그래서 폐에 문제가 생겨 그것도 저 보상금에 들어 있는거죠.
저친구가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 살아, 한인 대학생들 사이에 이 이야기 정말 유명 했었죠.
알렉스 [Lv: 642 / 명성: 507 / 전투력: 2209] 13-08-02 01:16
 
뒷 이야기가 더 있었군요 .. 자살을 기도할 정도의 공포라니 ;;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2 08:40
 
오 미국이야기라서 먼 남의 이야기인가했는데
알렉스 [Lv: 642 / 명성: 507 / 전투력: 2209] 13-08-02 01:23
 
일종의 징벌적 손해배상인가 보네요 ..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2 08:41
 
그래야 돈무서워서 재발안하겠죠
금환식 [Lv: 174 / 명성: 609 / 전투력: 5877] 13-08-02 09:40
 
우아...엄청나군요^^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2 12:36
 
ㅎㅎㅎ
eos2002 [Lv: 2 / 명성: 544 / 전투력: 67] 13-08-02 23:01
 
어쨌든 부당한 처사에 억울한 사례를 남기지 않고 당당하게 '징벌적 보상'을 받은 건 무척 잘한거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8-03 10:29
 
어째든 억울한 보상은 받아야죠.. 똑같이 돌려줄수는 없으니 대신 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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