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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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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4 10:27
술 추천. 화랑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미친엘프
조회 : 456  

하루를 멀다하고 술 게시물이 올라오네요. 어제 다른 커뮤니티에서 한 분께서 대화방에서 "오늘 비도 이렇게 오는데 술 안 드시나요" 하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렇잖아도 낮에 마트에 가서 간만에 이것저것 술을 좀 사들고 돌아온 터라 '헉' 하고 놀랐습니다.


오늘 소개 할 술은 '화랑' 입니다. 주세법상 약주로 분류되기는 하는데, 청주와 약주의 차이는 쌀 누룩을 쓰느냐 밀 누룩을 쓰느냐의 차이인데, 전통청주는 밀 누룩을 쓴다고 하더군요. 청주에는 주정을 섞을 수 있으나, 약주에는 주정을 섞지 못합니다. 근데 이게 법이 바뀌어서 약주에도 주정을 섞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이게 뭔 짓거리인지;;).


그냥 청주로 인식을 하셔도 좋습니다.




맛이 달달합니다. 이 단맛이 합성감미료에서 나오는 위화감이 드는 단맛은 아니고요. 은은하게 향도 풍기는데, 이 향이 달달한 밥냄새라서 맡으면 배가 고파지는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아 밥먹고 싶다' 이런 느낌이 들어요. 다만 끝맛은 좀 거친 편입니다. 

도수도 13도 정도 되서 한병 다 비우면 살짝 취기가 돌게 되죠.

차게 식혀 먹어도 좋고 살짝 덥혀 먹어도 좋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라인업으로는 경주법주와 천수가 있는데, 천수는 추천을 하지 않고 경주법주는 화랑의 대용품으로 추천을 합니다. 예전에 경주법주라는 상표(경주교동법주와는 다릅니다)의 술맛이 화랑으로 옮겨가고 하위버전으로 경주법주가 빚어진다고 합니다.


onjo [Lv: 106 / 명성: 559 / 전투력: 1998] 13-07-24 10:46
 
미친엘프님의 술과 관련한 포스트 너무너무 좋습니다.. ㅎㅎㅎ

많이 배워 가네여 ㅎㅎ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12:48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Årchangelus [Lv: 81 / 명성: 555 / 전투력: 1834] 13-07-24 10:51
 
술은 잘 못먹지만 미엘님 글 보면 음주욕구가 솟아납니다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12:48
 
술을 잘 못 먹으니까, 적은 알코올 소비량을 좋은 술로 먹어야죠.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3-07-24 10:56
 
좋은 정보지만, 금주라...ㅜ.ㅜ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12:48
 
건강이 제일입니다.
저도 술을 먹기 위해 운동을 합니다. (응?)
메이웨더jr [Lv: 12 / 명성: 548 / 전투력: 656] 13-07-24 11:04
 
마트갈때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12:49
 
대형마트에 있을 겁니다. 저는 보통 집에 가까운 집마트를 이용합니다.
finkl [Lv: 56 / 명성: 722 / 전투력: 1433] 13-07-24 11:22
 
맞아요...비오면 술이 너무 땡겨요 ㅎㅎ
안주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12:50
 
파블로프의 실험을 보는 것 같아요 ;ㅁ;
종소리가 울리면 침을 흘리는 것처럼,
비소리가 들리면 침을... ;ㅁ;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3-07-24 11:28
 
ㅠㅡㅠ 제 조부님께서 즐겨 드시던 술입니다.

지금도 제사상에 꼭 올리지요.. 서울에서는 찾기가 쉬운편은 아니었던 기억이 있군요.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12:51
 
요새는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세상이 참 좋아졌어요.
저희는 제사상에 백화수복을 쓰다가 요새는 경주법주를 씁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3-07-24 11:33
 
술은 잘 먹지 못하지만, 화랑은 가끔 먹었습니다.
대형 마트같은 곳에서도 항상 있지는 않더군요.

한두잔 먹으면 감칠맛이 좋습니다.

조금 많이 먹었다싶으면 몸에서 누룩 비슷한 냄새도 나는 것 같더군요.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12:52
 
네. 크게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술이죠.
개인적으로는 누룩냄새 그렇게 나는 게 좋더라고요.

둘마트는 멀어서 잘 못가고, 껌마트나 집마트가 비교적 가까워서 종종 갑니다. ㅎ
뒷북소년 [Lv: 52 / 명성: 719 / 전투력: 2680] 13-07-24 12:22
 
술은 좋은걸 드시면서, 안주는 깡통캔이 뭡니까? ^^;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12:53
 
나름대로 별식을 먹어본다면서 연어 캔을 샀습니다. 참치 캔에 비해서 비싸더군요.
정작 따로 요리를 만들진 못하고 그냥 캔 대로 먹었습니다. ;ㅁ;
juejoe [Lv: 14 / 명성: 683 / 전투력: 626] 13-07-24 12:31
 
저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12:54
 
취향에 맞으시길 바랍니다. :)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7-24 13:04
 
오늘 술이나 먹으러 갈까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20:46
 
집에 가셔서 간단히 한잔 하세요. ㅎ
햄톨 [Lv: 203 / 명성: 695 / 전투력: 1446] 13-07-24 13:2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진에 잔 처럼 보이는 녀석이 이쁘네요.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20:46
 
소주나 청주를 마실 때 쓰는 잔입니다.
알로에 [Lv: 3 / 명성: 492 / 전투력: 177] 13-07-24 13:46
 
옆에 작은건 잔인가요?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20:47
 
네. 잔입니다. 눈사람처럼 생겼죠.
lewi [Lv: 47 / 명성: 509 / 전투력: 2211] 13-07-24 14:03
 
술정보는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ㅎㅎ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20:47
 
술 드시는 분들은 술병만 봐도 군침이 돌죠. ㅎㅎ
찌니 [Lv: 476 / 명성: 756 / 전투력: 13977] 13-07-24 14:44
 
으음... 혼자서 화랑까지는 못먹어 봤어요... 맥주나 양주 코냑은 먹어봤는데.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20:49
 
맥주나 위스키나 브랜디와는 달리 잔을 채워야 해서 자작하는 데에 거부감이 있으면 쉽지 않죠.
얼핏 궁상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카르디아 [Lv: 1 / 명성: 496 / 전투력: 59] 13-07-24 14:45
 
오 이거 저도 마셔봤는데 은은한 향이 정말 괜찮더라구요
안주는 연어캔이라고 하셨는데 맛은 어떤가요? ㅎㅎ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20:50
 
향도 은은하고 맛도 달달하고요.
연어캔은 참치캔과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가격은 훨씬 더 비싼데 말입니다.
제대로 된 조리를 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3-07-24 14:48
 
나중에 꼭 음주?해 보도록 해봐야 겠네요..;;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20:51
 
부담없이 먹기 좋은 녀석입니다. ㅎㅎ
금환식 [Lv: 174 / 명성: 609 / 전투력: 5877] 13-07-24 18:11
 
시원~해보입니다^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4 20:51
 
따뜻하게 덥혀 먹어도 좋습니다. 덥힐 경우엔 그 향이 아주 장난이 아니죠.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3-07-25 00:31
 
13도의 술을 한병 드시면 취기가 살살 올라온다고요???......
헐....
저처럼 맥주 한캔에 맛이가는 사람에게는...ㅜ.ㅜ;;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5 12:32
 
그런데 맥주 한캔을 마셔도 취기가 슬슬 올라옵니다. ㅎㅎ
제가 그리 술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요. ㅎㅎ
제나누리 [Lv: 73 / 명성: 528 / 전투력: 4507] 13-07-25 08:42
 
아... 저는 언제쯤 술맛을 알게 될런지.. ㅎㅎ
제 입에는 다 똑같이 쓰다.... 인데..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3-07-25 12:33
 
화랑은 드셔 보면 '달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도수도 별로 안 높은 편이니 부담없이 한 병 쯤 드셔 보세요. ㅎㅎㅎ
온가족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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