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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8 19:05
출근길에 주은 630만원 ...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초보에요
조회 : 456  
가게 앞 떨어진 630만원 탐났지만…양심 지킨 중국집 아줌마

[세계일보] 2009년 01월 14일(수) 오후 08:27 

주인 찾아주고 사례금도 기부



경기침체로 어렵게 식당을 운영하는 식당 여주인이 

가게 앞에 떨어진 현금과 은행통장 등 630만원이 든 비닐봉투를 주워 

고스란히 주인에게 돌려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남 마산시 신포동에서 중국음식점(계림정)을 운영하는 이용순(53·여)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40분 쯤 가게 문을 열다 바닥에 떨어진 검은색 비닐봉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비닐봉투 안에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등 

현금 180만원과 450만원이 입금된 은행통장 및 도장까지 들어 있었던 것.



경기불황으로 가뜩이나 식당 운영이 어려운 때 가게 앞에 떨어진 큰돈은 

이씨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했고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다. 

이씨는 비닐봉투에서 생선 비린내가 진동하는 손때 묻은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잠시 흔들리는 마음을 곧바로 진정시켰다.



이씨는 “이 비닐봉투에 든 돈 주인은 

분명 저보다 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즉시 휴대전화 1번을 꾹 눌러 전화를 걸었더니 

바로 이 돈 주인의 아들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씨의 예감은 그대로 적중했다. 

이 돈 주인은 인근 재래시장인 마산 어시장 노점에서 

20년 넘게 어렵게 생선장사를 하고 있는 김복래(81) 할머니였다.

김 할머니와 아들, 며느리가 즉시 가게로 달려왔고, 

몇 번이고 고개를 숙여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즉석에서 이씨에게 사례금을 전했지만 이씨는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다.



김 할머니의 아들은 한사코 받기를 거부하는 사례금 30만원을 

이씨가 봉사하는 인근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에 기부했다.

어렵게 식당을 꾸려가는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매월 한 번씩 

시 사회복지시설의 불우이웃 30여명을 자신의 식당에 초대해 ’사랑의 자장면’을 대접하는 천사였다. 



마산=안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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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맨 [Lv: 52 / 명성: 543 / 전투력: 2950] 13-07-08 19:20
 
아...훈훈하군요..
전우빈 [Lv: 25 / 명성: 529 / 전투력: 2559] 13-07-08 19:27
 
글을 읽는 내내 훈훈하네요.

적지않은 돈인데 대단합니다^^
PiDDD [Lv: 12 / 명성: 500 / 전투력: 558] 13-07-08 19:46
 
훈훈하네요~
onjo [Lv: 106 / 명성: 559 / 전투력: 1998] 13-07-08 19:56
 
대단하네여.. 쉽지 않았을텐데
너머저쿵했쩌 [Lv: 91 / 명성: 605 / 전투력: 3758] 13-07-08 20:10
 
음.. 제가 그상황이라면 어떻게 처리 했을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다꾸앙 [Lv: 346 / 명성: 542 / 전투력: 3142] 13-07-08 20:24
 
^________________^
오초아 [Lv: 8 / 명성: 531 / 전투력: 37] 13-07-08 20:28
 
세상은 아직 살만 합니다..ㅠ
킬리란셰로 [Lv: 130 / 명성: 730 / 전투력: 6870] 13-07-08 20:32
 
훈훈하군요~
사베리오 [Lv: 40 / 명성: 655 / 전투력: 2362] 13-07-08 21:01
 
오랫만에 따뜻한 스토리네요 ^___^
Bossanova [Lv: 3601 / 명성: 664 / 전투력: 12656] 13-07-08 21:01
 
훈훈하네요~
린린린 [Lv: 32 / 명성: 507 / 전투력: 1459] 13-07-08 21:02
 
훈훈하네요^^~
Stormy [Lv: 9 / 명성: 500 / 전투력: 363] 13-07-08 21:20
 
훈훈하네요~
cal9 [Lv: 62 / 명성: 635 / 전투력: 1512] 13-07-08 21:50
 
저도 돌려줬을겁니다. 그런데 사례금은 거절 못할듯 ㅋㅋ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7-08 23:09
 
대단합니다 저라면 장담할수없네요
보민다연™ [Lv: 305 / 명성: 632 / 전투력: 4071] 13-07-08 23:13
 
아~~~저라면 어땠을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추천~~~
Piaget [Lv: 37 / 명성: 518 / 전투력: 2173] 13-07-08 23:23
 
아무리 세상이 흉흉해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네요...^^
요산요수 [Lv: 20 / 명성: 503 / 전투력: 669] 13-07-08 23:23
 
이런 행복한 소식들이 넘쳐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소가 절로 얼굴에 스미네요..^^
웨이브샷 [Lv: 579 / 명성: 513 / 전투력: 3503] 13-07-08 23:52
 
훈훈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저같으면 그랬을 수 있을까 하내요
속병쟁이 [Lv: 12 / 명성: 499 / 전투력: 706] 13-07-09 00:10
 
두 분 모두 본받고 싶은 어른들입니다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3-07-09 00:56
 
훈훈합니다. ^^
zenuty [Lv: 90 / 명성: 521 / 전투력: 3388] 13-07-09 01:45
 
이런분들이 아직도 있으시군요! 따스합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3-07-09 05:15
 
역시 열심히 버는 분들은 다른 사람 돈의 소중함을 아는것 같습니다.
금환식 [Lv: 174 / 명성: 609 / 전투력: 5877] 13-07-09 07:25
 
와...정말 대단하네요^^
인우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3-07-09 07:40
 
훈훈 합니다
Flukee [Lv: 51 / 명성: 511 / 전투력: 2503] 13-07-09 08:48
 
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 역시 !!
제나누리 [Lv: 73 / 명성: 528 / 전투력: 4507] 13-07-09 08:55
 
멋지네요...
정치인들이 이런분들 마음의 반의반이라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에효..
쇼우지 [Lv: 16 / 명성: 568 / 전투력: 818] 13-07-09 09:12
 
훈훈하네요^_^
사랑초 [Lv: 1 / 명성: 497 / 전투력: 95] 13-07-09 09:42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가 봅니다^^;
훈훈한 기사 잘 봤습니다~
Fanny [Lv: 324 / 명성: 582 / 전투력: 2394] 13-07-09 11:48
 
저런 분들이 행복해져야 하는데 말이죠..
초보에요 [Lv: 14 / 명성: 500 / 전투력: 275] 13-07-09 18:43
 
훈훈하네요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3-07-09 23:38
 
훈훈한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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