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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구자철 니네는 지고있을때도 웃고 경기직전엔 기자들 앞에서 허세나 부려대지만, 황선홍, 안정환처럼 못 먹고 못입고 힘들게 성장한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절박했었다. 경기장 밖에선 그렇게 온순하던 저 두사람이, 경기장 안에서 실수로 슈팅하나 날리기라도 하면 땅을치고 울었다. 니네 황선홍 별명이 왜 황새인지 아냐? 고등학생시절 경기 직전에 먹은게 없어서 물배채우고 경기 뛰느라 긴 다리로 뒤뚱뒤뚱 뛰는거 보고선배들이 지은 별명이다. 그정도로 배고프게 컸다. 안정환 못먹고 큰건 다 잘 알테니 말할필요도 없고. 저렇게 힘들게 축구한 두사람을 국민들이 너네만큼 이뻐해줬는줄 아냐? 황선홍은 단 한경기 볼리비아전 때문에 K리그 일본리그 한일전 매 경기마다 날라다녀도 욕먹고살았고, 안정환이 그 큰 분쟁 휘말려도 누구하나 도와준적 없었다. 근데 이 두사람은 니네랑 다르게 단 한마디의 불평도 없었다. 황선홍은 은퇴후 감독이 되고 나서야 그때 일이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는데, 그마저도 말의 요점은 후배들이 실수해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는 거였다. 은퇴후 안정환도 "나보다 힘들게 축구하는 사람이 더 많다. 나는 운이 좋은 편이다." 이 한마디 했다. 이사람들이 바보 등.신이라 조용히 한줄 아냐? 이사람들은 분란있으면 뒤에서 조용히 해결했고 아무말도 안했다. 국민들한테 오히려 비난받은 시간이 더 많은 이사람들도 이렇게 축구를 했는데, 빠순이들한테 온갖 관심은 다 받고 산 니네들은 어쩜 이렇게 건방지고 거만하냐. 니네 그 좋은음식먹고 나라지원 다 받아가면서도 한일전에서 박살났었지? 황선홍은 태어나서 일본한테 져본적이 없는 사람이다. 패기라고? 황선홍도 신인시절 협회에 패기 부린적이 있는데, 신인축구선수에게 불합리한 제도에 반항하느라 벌어진 일이다. 근데 그당시 이미 국민적 스타였던 황선홍이 그런 패기를 부린건, 불합리한 제도에 희생당한 무명선수들을 위한거였다. 근데 니네의 패기는 누구를 위한 패기냐?
SNS 관련 선수들이 무조건 잘못한건 맞다고 봅니다.
베컴, 지단, 호나우두, 심지어 메시 선수까지... 이런 홍역은 한번쯤 있었고, 유명한 선수일수록 그들의 한마디가 많은 파장을 일으킨다는 점을 여실히 느꼈으리라 봅니다.
그간 많은 선수들이 감독이 시킨대로, 축협이 시킨대로 했던 한국축구의 문화속에서 분명 누군가는 한번쯤 이런 일로 몰매를 맞을 것이라 축구인들 중 대부분은 예상했으리라 봅니다.
세대가 바뀐다고 해도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다 이해하라고.. 또 한 그 선수들이 잘못없다고 말씀드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이해하는 마음도 필요해 보입니다!
솔직히 예전의 스포츠가 더 인기가 있었고 재미 있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국의 NBA도 마이클 조단이 뛸때 그때의 선수들이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난 게임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하구요.
축구도 2002년 월드컵의 멤버들이 없는 지금은, 그냥 애들이 비디오 게임 하다가 심심해서 축구하러 나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예전의 열정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