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삼아 첨 해 본 건데 쉽지가 않네요.
디솔더링, 윤활, 스티커, 스테빌 발톱제거, 눈썹테잎 부착, 다시 솔더링
보통 많이들 하시는 튜닝은 대충 다 했는데,
안타깝게도 기판 바닥에 깔 만한 게 없어서
이 과정을 생략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통울림이 꽤 크게 느껴지네요.
이 작업 하기 전에도 분명 통울림이 있었을 텐데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걸까요.
왠지 하기 전보다 더 소리가 커진 것 같은 기분이. -_-;;
암튼 미묘하나마 키감이 더 좋아진 것 같긴 한데,
이걸 계속 쓰게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그 전에 쓰던 A87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초보 입장에서 튜닝을 첨 해 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다 힘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디솔더링이 젤 빡셨습니다. 에구
양면기판이라 그런 건지 납이 무지하게 안 빨려오더군요.
(몇몇 고수분들이 쓰신다는 디솔더건 생각이 정말 간절했습니다.)
분명 납은 다 제거한 것 같은데 왜 스위치가 안 빠지는 거지.
나중에 알고 보니 led 다리를 제거를 안했었더군요. ㅠ.ㅠ
암튼 여차저차해서 디솔더링이 완료되고,
기판이 쑥 빠졌을 때의 기분이란...
700R 처음 샀을 때의 기분이랑 약간 비슷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스티커 붙이는 작업이 그 다음으로 현기증 났고,
그나마 윤활이나 납땜은 그럭저럭 할만하더군요.
이제 다시 하라면 정말 못할 것 같은데,
그러면 기껏 산 인두기가 아깝고... ^^;
기왕 한 김에 하나만 더 해볼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