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내가 임신을 했습니다ㅎㅎ 몇몇분들께서 많은 축하를 해주시기도 했고...
이제 11주쯤 된거 같네요..와이프의 입덧도 점차 줄어들고 해서..아..이제 고비를 넘겼구나 했는데..
아이가 자연유산 됐네요.. 내심 내 자식이 생겼다라는 것에 대한 인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몬가 허전하고 뻥뚤린거 같고 울쩍거리네요 ㅎㅎㅎ
재밌고 밝게 살자가 제 모토인데 마음데로 되지 않네요....몇일 몇년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아내가 저 몰래 육아일기도 쓰며 첫아가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한거 같아 마음이 더 아픕니다...
저만큼 아내의 상실감의 크기를 알기에.. 내색도 잘 못하겠네요..
행복한 주말 괜히 저때문에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한데.. 하소연 할곳이 없어 이곳을 택했습니다..안좋은일이 자꾸만 겹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