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사랑하는 옷디 회원님들 일단 모두 릴렉스~~~
논점이 자꾸 산으로 가면서 한여름 밀실의 전열기마냥 후끈해지고 있어서 글 남깁니다.
저도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기에 제 의견은 배제하였습니다.
오늘 토티님께서 토티님이 원설계자분의 요청으로 LZ SE의 비하인드 스토리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셨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1. 비슷하다 / 다르다
2. 글을 올린 의도가 모냐
3. 당사자인 라이프존님이 없는 곳에서 이러는건 아니지 않느냐
4. 16만원어치 강아지밥
등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1. 비슷하다 / 다르다?
자아가 있는 사람이란 동물이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보게 되지요.
비슷하다 하시는 분은 전체적인 컨셉의 유사성을...
다르다 하시는 분들은 세부적인 디테일의 차이를 보십니다.
하지만 다른 이의 시각을 무조건 거부하는 자세는 아집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을 경계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보시면 상대방의 주장을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일단, 전 라이프존님께서 아이디어 도용을 인정하신 황동키 무단도용 키보드는 아웃 오브 안중입니다.
2. 글을 올린 의도가 모냐...
토티님은 원설계자의 요청으로 공개적인 글을 남긴다고 하셨습니다. 거기에 대해 숨은 의도가 있다고 몰아간다면...
더이상 무슨 논의가 될까요?
토티님이 올린 글은 외계인의 지시에 의한 것이다 라고 제가 주장한다면 논의는 산으로 가겠지요?
3. 당사자인 라이프존님이 없는 곳에서 이러는건 아니지 않느냐.
오티디는 자유게시판에 토픽의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키보드, 일상생활, 배우자한테 서운했던 일 등등 어떠한 글도 올릴 수 있습니다.(물론 다른 이에 대한 비난, 모욕, 공개적으로 게시하기 부적절한 내용-뭔지 대충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몇몇 분들은 해당 글을 당사자 없는 장소에서 하는 비난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만약 토티님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비난'이 아니게 됩니다.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난', '명예훼손'이라고 하시는 것은
정재계 인사들이 비리 폭로에 대해 일단 명예훼손으로 고소부터 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모두 좀 더 신중한 접근 부탁드립니다.
4. 강아지 식대 16만원
서민의 시각으로 박탈감이 느껴질 수 있는 표현이긴 합니다만,
전 키보드에 수백만원 쓴 입장이라 머라 할 말이 없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키보드를 하지 않는 분들이 볼 때는 제가 더한 녀석일듯 합니다. 우리 모두는 너무 자신한테 관대한건 아닐까요?
한여름이라 날도 더운데 부대끼고 서로 상처주고...
그렇게 해서 각자 얻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잠시 심호흡 크게 한번 하시고 하루의 마무리를 행복하게 하셨으면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ps. 토티님의 글을 '쓸데없는 글'이라고 매도하신 GearS님은 토티님께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