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에도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 취미를 들이니 가격에 대한 감각이 점점 무감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격 무감각 지름신이 내려오셨죠.
그래서 정말 엄청나게 비싸보였던 해피해킹을 레오xx에서 35만원에 신품으로 질렀었습니다.
아직도 해피 들고다니면서 누가 물어보면 대충 30만원이라고 하는데 다들... 이상하게 쳐다봐요.....
그리고 나서 키보드에 눈을 서서히 뜬 다음엔
축과 키캡에 따라 바뀌는 감촉이 아주 미묘한데 그걸 구분하라는 지름신이 내려오시니~
카메라와 렌즈를 선택함에 있어 그 지름신이 강림하시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네요
요즘엔 충분히 포토샵으로 다 커버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그 미묘한걸 잡겠다고 점점 산으로 가고 있네요
두 지름신을 물리치기 위해 오늘도 양쪽 허벅지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