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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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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1 19:28
비도 올 거 같고..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빨간부엉이
조회 : 456  

전 날 못자서 어제 밤엔 12시에 잠이 들었죠.

1시 10분에 속이 아파 죽겠다고 깨워서 평소 속 달랠때 쓰던 요구르트를 사다 먹였지만 배배 꼬면서 죽는다고..

전북대 병원 응급실로 달렸습니다.

 

사람이 아파 죽는다는데 초보 의사님들 오셔서 진료 한답시고 법석만 떨고..

정맥채혈, 동맥체혈 (여자 의사분 보기에도 초짜티 나는 - 혈관 찾는다고 십여분을 손목잡고 난리더니 결국 찔러넣고선 이리 후비고 저리 후비고.. 친구 골수 채혈하고 할때도 울지 않던 사람이 아파 죽는다고 울고..)

소변검사, 엑스레이..

 

그리고 응급실 환자들 있는 곳에 쳐박아두더니 검사 결과가 나와야 치료한다면서 전체 두시간여 경과..

 

친구는 계속 속 아파 죽는다고 하는데 아무 치료도 없고..

 

젊은 남자 의사 가끔 와서 배 눌러보고 말도 안되는 질문만 던지고 사라지고.. 나중에 피검사 결과 나와서 이상없다고 하고 사라진 후 또 삼십여분..

 

뜬금없이 CT찍어 검사 해야한다면서 동의서 들고 옵니다.

 

피검사 결과 나오면 치료 들어간다고 해놓고 뭐하는 짓이냐고 빡쳐서 다른 병원 갈테니 바늘이나 빨리 빼라고.. 사람 살리러 왔지 죽이러 왔냐고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퇴원동의서인지 써야한답니다.

써줬습니다. 그래도 바늘 안뺍니다. 바늘 빨리 빼라고 버럭 소리 지르니 겨우 간호사 와서 바늘 뺍니다.

친구를 부축해서 나가려는데 정산서 받아서 계산해야 한다는거 같습니다.

잠시 기다려줬습니다.

몇분을 버벅거리면서 있길래 또 열받아서 친구 끌고 나왔습니다.

 

다른 야간 응급실 있는 읍단위 병원가니 증세에 맞게 바로 바로 투약하고 치료합니다.

조금씩 안정되 가면서 새벽 다섯시 넘어서부터 오전 열한시경까지 각종 약 맞고 퇴원해서 데려왔습니다.

 

검사도 좋고, 지들 책임 안지려고 난리 치는것도 좋은데 당장 죽겠다고 배배꼬고 난리인 사람에게 아무 치료없이 초짜 의사들 보내서 손목 채혈한다고 사람만 반 죽음 만들어놓고..

 

들어와서 세시간여 눈붙이고 깨긴 했는데 제가 좀비 같네요. 머리만 아프고.. 기분도 드럽고..

날은 우중충.. 우울..ㅋ

 

 

한지민 사진들 보니 좀 위로가 되는듯..ㅎㅎ

 

 

 

 


 

 

 

 

 


 

 

 

 

 

 


 

 

 

 

 




 


까이엔 [Lv: 59 / 명성: 505 / 전투력: 3392] 13-06-11 19:34
 
죄송합니다.. 글은 눈에 안들어오고 한지민만 들어오는군요.
빨간부엉이 [Lv: 296 / 명성: 656 / 전투력: 8041] 13-06-11 19:36
 
죄송할것까지나요..ㅎ
한지민을 보고 기분 풀자는게 의도입니다..^^
다꾸앙 [Lv: 346 / 명성: 542 / 전투력: 3142] 13-06-11 19:41
 
같이 마주않아 눈이 뚫어질 정도로 한번 보고싶네요. 오랫동안~ ㅎㅎ;;

그나저나 글 읽어보니 대학병원의 현실인가? 참 내... 할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3-06-11 20:57
 
고생 많으셨군요.
정말 응급실 갈 일 없으면 좋겠습디다.
시골영감 [Lv: 4055 / 명성: 722 / 전투력: 15290] 13-06-11 21:09
 
한지민 이쁜데..
ㅁㄱ님이 좋아하셔서 훼스..
제나누리 [Lv: 73 / 명성: 528 / 전투력: 4507] 13-06-11 21:23
 
여신느님... ^.^
금환식 [Lv: 174 / 명성: 609 / 전투력: 5877] 13-06-11 21:32
 
예쁘네요^^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3-06-11 21:38
 
이 아가씨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볼수록 마음에 듭니다.
신나게 [Lv: 54 / 명성: 599 / 전투력: 2751] 13-06-11 22:11
 
입흐네요..헤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3-06-11 22:26
 
차...아...암...좋네요!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3-06-12 00:12
 
부엉이님도 친구분도 많이 놀라셨겠네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날도 더워져서 음식도 조심해서 드셔야할텐데..걱정되네요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3-06-12 09:08
 
고생하셨네여...
저도 그래서 다녀본 응급실만 다니게되더라구요..

퇴원하셨다니 다행이네여.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3-06-12 09:54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번 버럭 하셨을 상황 같습니다.
친구분의 쾌차를 바랍니다.
인우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3-06-12 11:51
 
아이컨택 참 중요하죠~~

사인 받고 싶다~
전우빈 [Lv: 25 / 명성: 529 / 전투력: 2559] 13-06-12 18:02
 
고생많으셨습니다..

한지민은 이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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