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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온순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정치나 이념과 관련된 민감한 얘기는 일부러 자제합니다.
다만, 특정한 사안에 대한 것은 아직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작은 어머님께서 저를 무척이나 아껴 주셨습니다.
지금도 어쩌다 전화 한 통 드리면 해드린 것도 없고 전화도 자주 못드리는데
무엇이 그리 고마우신지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며 저와 제 아이들 안부를 물으며 애틋해 하십니다.
그런 그 분이 1년 중 가장 힘들어하시는 시기가 이 맘때 입니다.
남동생 두분을 이 맘때 잃으셨기 때문이죠.
이념이고 정치고 강아지 같은 소리 다 집어치우고,
본인 자식이, 부모가, 가족이 그 때 희생되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묻고 싶습니다.
어디서 말도 안 되는 개드립을 방송에서 지껄이는지...
보이지 않는 사이버공간이라고 막말을 지껄이는지
정말 주둥아리를 찢어버리고 손가락을 망치로 으깨 버리고 싶습니다. (험악한 표현 죄송합니다)
그런 짓을 서슴없이 저지른 인간을 존경한다고 하고 그 자식이 대통령 해처먹는 나라니까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습니다만
공휴일은 아니더라도 조기 정도는 계양해야 하는 날 아닐까 생각하는데...
역사 의식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인 이 나라에서는 공허한 개인의 메아리일 뿐이라 화가납니다.
겨우겨우 아픈 기억들을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새 희망을 바라고 사는
선량하고 무고한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두 번 죽이는 사람 같지도 않은 지껄이들을
이제는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