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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동물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면 무리지어 생활하는 동물들에게서도 집단 따돌림은 종종 나오더군요. 금수와 다른 인간이기에 인류는 규율을 만들고 그 규율은 윤리와 도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윤리와 도덕은 인간의 것이구요. 결국 생명의 본능이라는것이 어찌되었건간에, 인간의 본능은 그러한 것들 위에 있는 것이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첫번째 생각이 드는것이, 얼마나 엄마와 아들 사이에 대화가 없었으면, 저런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부모와 아이들간에 대화가 단절되어,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모르는것 부터가 아이들이 학교에서 당하는, 혹은 일으키는 문제의 시작 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학교에서 당하는 입장 이었는데, 솔직히 학교에서 당하는건 그냥 그럴만 했었습니다.
정말 상처가 되었던건, 집에서 제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전혀 관심도 없고, 들을 생각도 없었다는 것 이었습니다.
세상에 나가 싸워야 하는데, 돌아갈곳이 없는 느낌....
그나마 전 다행인게, 문제가 더 심각해 지기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는 거죠.
미국 애들은 그나마 덜 합니다.
아이들 키우는데 정답이 없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사실 정답이 있습니다.
그게 개개인마다, 가족마다, 아이마다 틀리기에 직접 찾아야 하는것일 뿐이지요.
저는 학창시절에 왕따인 친구들 보면...가서 말 걸어주고, 더 잘 해 주고 그런 편이었는데...
덕분에 고생도 조금 했지요...
미개하고 저질 스러운 왕따 같은 것은 도대체 왜 없어지지 않는 것인지 안타깝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