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다른 분과 대화 중에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이라고 부르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다고 하여 제가 깜짝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뭔가 "운동권" 같은 느낌(더 나아가서 빨갱이라던가)을 받아서 그런가 본데, 사람들에게 그렇게 인식된다는 점에 대해 좀 안타까웠습니다.
그건 그렇고, 출근을 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그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쉬시는 분들은 무엇을 하실 계획인지 살짝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약속이 생겨서, 계획을 했었던 여행을 뚝 잘라먹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막상 돌아와서 보니 선약을 했던 분이 약속을 깨 버렸네요. 하루가 붕 떠버려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자전거부터 좀 닦아줘야겠습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차 있으신 분들이 휴일 맞아 세차하는 느낌입니다.
그럼 즐거운 노동절 되시길 바랍니다.
자발적 참여가 아니라 강제동원되어 가는 거죠 ㅜㅜ
약간 짜증이 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