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에서 그나마 예절이 좀 있는 "맥 쓰는 사람들" 맥쓰사에 판매 물건을 올렸습니다.
제품은 보시다시피 아이맥 21.5인치 제품입니다.
2년반 동안 모셔놔서 그런지 깨끗하지 않나요?ㅋㅋ
제가 애플을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맥북 레티나, 아이패드, 아이폰, 시네마디스플레이, 타입캡슐... 왠만한 제품은 다 써본 듯 합니다.
하지만 최근 자금사정으로 레티나는 지인에게 양도하고 아이맥은 맥쓰사에 올렸습니다.
아이맥 상태는 2년반 동안 거의 사용을 안 했고, 애플케어와 트랙패드까지 있어서 중고품이지만 괜찮은 구성이라 시세보다 5만원 정도 올려 게시했습니다.
새벽까지 연락 정말 많이 왔습니다.
근데 이런식의 문자가 자주 오더라고요
"전 지난주 아이맥 27 100만원에 샀습니다. 쿨하게 10깎죠", "1년도 안된 중고가 90만원입니다. 시세 알아보고 오세요"
이런 떠보는 문자가 엄청 오더군요..
아이맥 27 중고는 가장 오래된 것도 최소 130, 2012년 21.5는 중고시세 110선인데도 허위로 심리전을 펼치는 분이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심리전 문자만 어제 10통은 온 것 같네요 ㅎㅎㅎㅎ
결국 예약자 3명 중 한 분이 계약금으로 10만원 입금하고 목요일에 직접 오는 조건으로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계약금까지 걸어주시고 고마운 마음에 소프트웨어까지 듬뿍 드릴 예정입니다.
구매자 입장에서 싸게 사려는 것은 이해는 가지만, 저런 문자가 하루사이에 10통 가까이 오니
처음에는 " 그럴 수 있지 뭐" 하다가 나중에 10번째에는 "쌍시옷 늠들"까지 나오더라고요..
저번 교통사고 이후로 보름만에 인간미를 한 번 더 느끼니 참 기분이^--^;;
앞으로 맥쓰사 활동도 자제해야 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