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가격때문에 살때만 해도 '이거 하나만 있으면 돼' 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정신을 잃어가고 툭치면 쓰러지는 그녀석을 보면서
왜그런지 몰라서 고민을 했지만 바쁘고 귀찮아서 냉동키보드로 보관 시키고
이번엔 텐키레스를 구매하게 됬지만 입히라고 준 옷이 뭔가 이상하다고 새로운 놈의 형제들이 욕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사은품이 나쁘지 않은 구성이라서 잘써왔고 나중에는 새옷도 나왔습니다
그것도 잠시 지금 텐키리스 녀석은 2부리그 멤버가 됬고 이적을 준비중입니다
다시 본제로 와서
정말 오랜만에 그래픽카드 A/S 받으러 용산에나 가는김에 키보드 유상 A/S 받을 각오로 가져갔습니다
약간의 당황스러움 주는 증상 확인 후 몇번의 시도 끝에 싼 가격으로 심장이 정상적으로 뜀을 확인하고 집으로 대려왔습니다
바쁘고 귀찮고 유상이라는 이유가 있었지만 녀석은 싱겁게 복귀하게 됬습니다
마침 누나집에 가서 가끔 인터넷이나 게임을 했는데 그집 녀석은 제가 보기에도 시한부 인생이였습니다
복귀한 놈을 쓰기도 애매하고 팔자니 귀찮고 놔두면 아깝고 그런 녀석이 됬기 때문에
숫자키가 꼭 필요한 집에 보내주는게 좋을것 같아서 뜀박질 좀 시켜보고 누나집에 드랍하고 왔습니다
천수를 다하고 누나부부가 잘 쓰게 되거나 아니면 조카들의 무지막지한 손에 박살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녕 키보드 라이프의 시작품 레오폴드 FC-200R 풀배열 흑축
어느부분이 나쁜일을 하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