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누티입니다.
오늘주말이라 외국인과 채팅을 몇시간 했는데
채팅의 주제는 " 인간의 문화적 특성 " 이였습니다.
주제가 어렵다구요 ?
별거 없습니다. 사람 사는거 다 먹고 자고 싸는거 다 똑같습니다.
처음에는 무게있게 시작했죠
왜 미국은 인종차별을 하는가...? 왜 미국남부 사람들은 까만머리의 인간을 차별하는가...
왜 한국인은 외국인을 신기해하거나 거부하는가..
한국인은 반만년동안 오직 한민족으로만 살아서 외국인에대한 어쩌고.. 열심히 설득해줬죠...
결국은 사람 사는게 다 똑같듯이 먹는이야기로 가게 되더군요..
오징어 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
저는 맛있어보입니다.
채썰어서 초무침을 해먹거나 참기름 넣어서
회로 무쳐서 쐬주와 곁들여 먹고 싶습니다.
WHY American hate Octopus ??
하지만 외국인은 한국인을 이렇게 봅니다..
영화 브이의 다이아나 언냐가 쥐를 원샷 흡입하십니다.
저를 마치 우주괴물처럼 보더라구요...
오징어,낚지 = 에얼리언, 외계생물, 징그러움, 미끄러움
미국인들에게는 그런 개념의 생물입니다.
오징어를 생으로 날로 먹는 한국인을 이해못하였습니다.
저는 오징어튀김, 해물탕등 온갖 맛있어보이는 음식을 보여줬지만
설득에는 실패했습니다. 문화적 차이같습니다.
나중에 곤계란(알에서 막부화하기직전의 병아리 삶은알) 이야기 까지 나왔지만
저는 자신있게 먹을 수 있다 한국인은 약용으로 스테미너 용으로 먹는다고 했고
심지어 뱀이나 지네도 먹는다고 했지만
외국인 눈에는 무슨 화성인이 외계생물 잡아먹는것처럼 보였나 봅니다.
그래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해주고 알아줘서 다행이네요.
매우 친한친구인데 음식가지고 싸울뻔했습니다.
제가 개고기 음식까지 꺼냈으면 저를 차단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왜 오징어를 싫어할까요 ㅠㅠ
저는 선물로 오징어포나 오징어 양념육포를 보내줄려했는데.....
저는 외계인이 아닙니다.!!!
오징어 저 매우 좋아합니다.!!!!!
ㅋㅋㅋ 제가 대학때 항상 횟집가면 부르짖었던...
지금은 저렴하고 맛난 우럭을 좋아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