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점점 더욱 더 키보드 취미가 즐거워 집니다.
장터에서 뭔가 득템해서가 아니구요....
키보드를 취미로 해외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해외 친구들을 조금씩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매일매일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억지로도 아니고 자연스럽게요.
학창시절 그렇게 죽어라 싫어하던 영어를
머리가 다 궂어서야 시작하고 있습니다.
당장 어디 학원다니는게 아니라
몇달째 하루 종일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 감정을 표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어가 익숙해지고 베이고 있습니다.
모르면 모르는데로.. 알면 아는대로
탱큐 탱큐만 외치지만 오히려 외국인도 보다 쉽게 천천히 쉬운말로 대화해줍니다.
오늘은 미국 시카고에 사는 친구와
왜 인간은 먹고 자야만 하는가?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친구가 " 나는 먹는것도 자는것도 싸는것도 다 싫어! 잠을 자는건 시간낭비야 ! "
저는 동감했고 싸는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응가가 영어로 뭔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한참을 생각하다 문득 떠올랐습니다. !!
" 이봐 나도 갈색 케잌 싫어해!! "
" Hey! I hate Brown Cake !! "
케잌이야 당연히 알고있는 단어고
브라운 갈색은 체리 갈축스위치를 브라운이라고 부르길래 문뜩 떠올랐습니다.
브라운이 갈색 갈축이 브라운이 맞습니다.!!
갑자기 내가 갈색케잌 싫다고 하니까 뭔 영문인지 무슨 말이냐고 뭍다가
순간 서로 빵 터져버렸습니다. !!!!!
서로 대화가 막힐때는 이미지를 주고 받으며 대화하는데
그친구가 갑자기 문제의 갈색 케잌 사진을 줬습니다.
이친구야 갈색케잌이 아니라 Poop 이라고 !!
한국인은 아침에 화장실에서 갈색케잌을 만들어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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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게 오늘도 새로운 영어 단어를 배웠습니다.
Poop... 응가랍니다..... ಠ_ಠ
한국에서만 오래 살아왔고 외국의 문화나 그들의 마인드를 잘 모르는데
키보드를 인연으로 하루하루 많이 느끼고 배워가며 정말 원없이 실컷 영어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의 단어 Poop !! 이것은 갈색 케잌이 결코 아닙니다.
그친구가 제게 보여준 갈색케잌 사진을 보며
오늘 하루종일 혼자 매우 웃어댔네요.. ^^
어릴적 그리도 만들고 싶었던 해외 펜팔친구 ...
요새는 키보드 취미 덕분에 정말 많은 펜팔 친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서로 우정의 선물도 서로 교환하구요 ^----^
영어는 어렵지만 재미있습니다. !!
모르니까 막 쓰고 모르니까 더 써보고 싶습니다. !!
살짝 욕같이 들리는 Shit은 친구들끼리 "똥때리냐?" 라는 분위기로 쓸수 있구요.
아! 여기서 똥때리냐? 라는 식으로 물어 보시려면 shiting 이라는 말도 안되는 영어도 웃으며 쓸수 있습니다.
Bowel Movement 라는 정말 의학적인, 정중한 표현도 있습니다.
또한 Dung 이라는 표현도 쓰는데요, 한글로도 덩 이라고 쓸때도 있어서, 정말 언어는 돌고 도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말똥구리를 Dung Beatle 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