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이 장판이 너무 평평한건지 물기가 좀 있으면 무지 미끄러워서 전에도 몇번 넘어졌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는데 어제는 좀 모서리가 날카로운물건 들고있다 넘어지는 바람에
그것에 새끼손가락 중간마디가 1센티이상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났네요.
지금도 새끼손가락으로 키보드 누를걸 다른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는데
1센티이상 찢어진거다 보니까 병원가서 꼬멜까 하고 오늘까지고민했는데 역시 꼬메는건
좀 살깊숙히 바늘과 실을 통과시켜서 하는거라 아무래도 못하겠고 인터넷 찾아보니 2샌티이상
찢어지면 꼬메는게 낫다고 하길래 망설이다가 병원은 못가고 집에서 밴드붙이고 있네요.
약국가서 약사님께 보여드렸더니 대일밴드 반창고 그런거말고 습윤드레싱제품을 주길래
팔천원이라 비싸도 그냥 사와서 붙였는데 그냥 반창고보다는 접착력이 좋아서 찢어진부위 안벌어지게
고정도 시켜주고 나름 괜챦네요. 한 이틀정도 계속 붙여놓고 하면 괜챤아 질거 같긴한데
손가락쪽은 피부에서 얼마 깊지 않은 곳에 신경이랑 정맥이 지나가서 상당히 위험하다는데
아무래도 손가락이 지릿지릿하고 일부 감각이 많이무뎌진게 신경도 다쳤나 봅니다.
괴사가 이뤄지지 않고 잘 아물기를 바라는데 병원안가본게 좀 걸리네요.
미끄러지면서 넘어지면 진짜 바닥에 뭐 있거나 하면 머리를 크게 다치거나 뼈도 부러지겠더군요.
어제 오른팔도 바닥에 놓아둔 플라스틱 박스 모서리에 부딪혀서 혹시 뼈가 부러지거나 금가지는 않았나
걱정도 많이 했는데 괜챦은거 같네요.
집에와서도 항상 조심해야 하다니 집이 날 다치게 할수 있다니 편한한 휴식처여야 할 집이 이렇다니
정말 많이 아쉽네요. 바닥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라도 붙여야 하나..
병원이 진리입니다 ㅠ_ㅜ 진료 꼭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