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박주영골의 글에 댓글 달다가 문득 이런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퇴근길에 강남역 입구에서 말싸움이 있더군요.
물론 퇴근길 멈추고 구경했습니다. 사람 싸움이 젤 재미있는 구경거리잖습니까..ㅋㅋ
상황을 보니.. 기독교신자들이 강남역 사람 득실거리는 지하철 입구에서 "예수믿으세요~ 예수천국~불신지옥"을 열심히 외치고 있었나봅니다.
이에 지나가시는 한분이 외치는 고함소리에 심히 마음이 불편했나봅니다.
"조용히좀 하세요~"
"그냥 지나가세요~"
머..이런 스토리입니다.
이런 스토리의 싸움은 지하철 내에서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십자가, 빨간조끼, 예수천국불신지옥~, 시끄럽다고 조용히좀 하라는 승객, 쌩까는 예수천국불신지옥,싸움...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있다면 조상님을 믿지.. 신을 믿지는 않습니다. 무신론자에 가깝죠.
어느 종교에 대해서도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만..점점 더 기독교가 싫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너무나 저돌적인 개척, 전도.. 타인의 종교도 인정하며 공생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듭니다.
특히나, 기업화 대형화, 거기에 세습화 되어가는 교회의 모습은 정말....휴~~~
교회의 순기능도 상당합니다. 인정합니다. 그런데 점점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듯한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기독교 내부에서도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머 좋아지겠지요..ㅋㅋ
일도 안잡히고 해서 그냥 끄적였습니다.
기독교 신자이진 회원님들 저 미워하지마세요.. ^^;;;;;